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리치로보틱스(Reach Robotics)가 증강현실(AR)을 지원하는 스파이더 로봇 새 버전을 발표했다.

거미 모양의 '메카몬 베르세르커 V2(MekaMon Berserker V2)' 로봇은 2017년 11월에 출시된 메카몬 베르세르커 V1에 이은 제품으로 내구성과 표현력이 더 뛰어나도록 설계됐다. 또 마커리스 AR(markerless AR) 기술을 채택해 무제한 놀이공간(boundless playspace)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증강현실 및 게임 경험을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환경을 통제하고 맞춤화함으로써 AR을 이용한 생동감있는 전투에 몰입할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라이즈(RISE) 전갈 로봇을 연상시키는 V2는 향상된 증강현실 싱글 플레이어 게임 모드와 최대 4명의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멀티 플레이어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리치 로보틱스는 AR 마커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새로운 추적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매트를 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한다. AR 게임을 시작할 때 휴대폰을 사용해 놀이공간을 매핑할 수 있다. 사용자가 플레이하는 곳과 가상 영역의 크기를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 리치의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카몬 V2 트레일러를 참조하면 된다. 가격은 249.99파운드(약 37만원)로 10월 17일부터 애플을 통해 영국, 미국, 캐나다, UAE, 그리고 유럽 국가들에서 구입할 수 있다. 메카몬 홈페이지(MekaMon.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