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에서 200만 달러(약 23억원) 가까이 끌어모은 안키(Anki)의 로봇 벡터(Vector)가 시판에 들어갔다.

엔가젯에 따르면 벡터는 안키의 첫 로봇인 코즈모(Cozmo)의 후속 로봇으로 코즈모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벡터는 로봇 도우미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아마존 알렉사와의 통합이 이뤄져 더 많은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양의 정보에 액세스가 가능해진다.

벡터의 특징은 커다랗고 표현이 풍부한 눈이다. 월-E 같은 모습은 사랑스러운 개성을 부여하고 있다. 여러분이 책상에서 타이핑을 하는 중에도 벡터는 자신만의 일을 하고 혼자 탐색하며 돌아다닌다. 심지어 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로만 가는 재주를 부릴 수도 있다.

벡터에는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전면 카메라뿐 아니라 음성 명령을 위한 4개의 마이크로폰 어레이도 있다. 그리고 벡터가 배터리가 부족할 때마다 충전 포트로 달려가 연료를 가득 마신다.

안키는 지속적으로 벡터를 업데이트하고 연락처, 애완동물 감지, 음악 인식, 스마트 홈 통합, 타일 지원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벡터와 작은 플라스틱 판인 벡터 스페이스는 안키 웹사이트에서 각각 250달러(약 28만원)와 30달러(3만 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과 베스트바이에서도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