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뉴스 > 개인서비스 로봇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로봇 손가락 '모비림'프랑스 '텔레콤 파리테크' 박사과정 연구원 개발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16  09:35:26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이미지:뉴욕포스트
프랑스 연구원이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로봇 손가락 '모비림(MobiLimb)'을 개발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보도했다.

모비림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부착해 접촉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5개의 서보 모터(servo motor)를 이용해 움직이며 아두이노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의해 구동된다. 알림이 오면 바닥을 두드려서 알려주고 상대가 보낸 문자 내용에 따라 감정적인 반응을 사용자 손에 표현하기도 한다. 펜을 잡고 문자를 쓰고 스마트폰을 탁자 너머로 끌고 갈 수도 있다. 친구들이 통화를 하면서 원격으로 모비림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모비림을 개발한 텔레콤 파리테크(Telecom ParisTech) 공대 박사과정 학생 마크 테이시어(Marc Teyssier)는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접촉의 의미를 파악한 것이 주요 개발 동기였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감정을 소통하는 수단으로 접촉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가령 팔을 툭툭 치는 것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에서 우리는 전혀 터치를 사용하지 않는다. 연구의 시작점은 어떻게 하면 인간과 컴퓨터의 인터페이스에 접촉을 녹여넣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그닥 좋지 않다. 테이시어에 따르면 모비림은 인터넷에서 '정말 소름끼친다'와 같은 반응을 얻었다고. 사실 스멀스멀 기어가거나 손등을 툭툭치는 기계 손가락이 그리 반가울 리는 없다. 사람들은 소통하면서 손가락을 사용하지만 이를 모바일 기기에 넣으면 말도 안되고 소름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가지 시사점을 준다.

이 손가락은 우리가 누구인지, 사람처럼 전화를 걸고 응답하지만 움직이는 몸을 갖지 않는 로봇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테이시어는 현재의 로봇 손가락이 너무 인간적이어서 인간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어느 정도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에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은 인간처럼 보이지만 인간과 똑같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의 뇌는 반응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나 애완동물처럼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세상을 상상한다. 미래의 어느날 부엌으로 들어가면 냉장고로부터 포옹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테이시어는 "이 프로젝트로 우리는 스마트폰과 인간,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장치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고 사람처럼 우리를 만질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다. 그럴 경우 우리가 기술을 대하는 행동을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인혜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인기기사
1
[창간 11주년 기획]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 등장하는 AI 로봇시대
2
[창간 11주년 기획] 내가 경험한 로봇산업, 그리고 지금은 세대 교체가 필요한 때
3
허깅 페이스,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리치2' 공개
4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4년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선정기업 대상 통합 워크숍 성황리 개최
5
1분기 북미 지역 산업용 로봇 판매량, 전년대비 6% 감소
6
美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훈련 과정 없이 바로 착용 가능한 외골격 로봇 기술 개발
7
UC버클리-스탠포드, 로봇 물체 조작위한 오픈소스 범용 모델 '옥토' 개발
8
코리아씨이오서밋, CICON AWARDS 2024 ‘도시ㆍ문화ㆍ융합경영대상 시상식’ 개최한다
9
중국 지난대ㆍ광둥공업대, 유해가스 감지 4족 보행 로봇 기술 개발
10
마로솔, 연구∙교육기관 대상 ‘이지 케어’ 프로그램 시작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526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