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봇 업체인 ‘다이헨(DAIEN)’은 공장용 핸들링 로봇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가반중량 50~100kg 전후의 자체 개발 제품 라인업을 늘리기로 했다.

일간간공업신문에 따르면 가반중량 50kg 이상의 로봇은 그동안 나치(Nachi)로부터 주로 조달했지만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100kg 전후의 로봇 3개 기종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다이헨은 주요 고객층인 자동차 부품 업체의 공장 자동화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50~80kg의 자체 개발품도 투입한다. 대형 기종의 경우는 나치로부터 계속 조달한다.

기존의 주력제품인 가반중량 25kg 이하의 제품은 지금처럼 자사가 개발한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신기종은 가반 중량 80kg, 100kg, 130kg의 3개 기종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에 판매하는 용접시스템의 전후 공정에서 부품 반송 자동화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신기종은 로봇의 허리 부분에 해당하는 회전축의 회전 반경이 485mm로, 업계 최소 클래스다. 고밀도 생산 라인에 도입하기 쉽다. 가격은 300만엔(소비세 별도) 전후이며 연간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베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북미, 유럽, 한국 등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