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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대형 유리 구조물 만드는 로봇 '파이버봇' 개발'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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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8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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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섬유 튜브가 갑자기 땅에서 솟아오르더라도 외계인이 침공한 것 아닐까 하며 놀라지 말 것. 새로 개발된 자율 로봇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비상시 교량이나 임시 대피소 같은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흥미로운 기술이다.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MIT 미디어랩의 연구원들은 최근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파이버봇(Fiberbot)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22개의 로봇으로 구성된 팀은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높이가 4.5미터(2층 버스 높이)인 두 개의 나무 같은 구조물을 만들어냈다.

파이버봇은 지상의 탱크에서 섬유를 끌어당기고 노즐에 재료를 섞은 후 누에고치처럼 젖은 섬유를 감는 권선 팔이 있다. 로봇은 자외선을 켜서 섬유를 단단한 튜브로 만들고 이후 몸을 수축시켜 작은 모터와 바퀴를 사용해 경화 섬유 위에서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한다. 로봇은 기울어져 서로 다른 권선 패턴을 사용하여 튜브의 두께와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구축 과정에서 파이버봇들은 서로 부딪치거나 다른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도록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통신한다. 봇들은 함께 주어진 구조를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계산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당초 로봇의 나무가 가운데에서 텐트 같은 피난처를 형성하도록 의도했지만 실제로는 기계가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경로를 과도하게 수정한 것을 발견했다. 이 구조물은 가을과 겨울에 강풍, 비,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연구원이 해체하기 전 7개월 동안 손상없이 외부에 서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극한 기상 상황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지형의 원격 환경에서 구조물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떤 것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로봇에게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고, 경로상에서 장애물 주위의 청사진을 적용해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테스트와 개선을 통해 파이버봇이 다른 행성에서 사용되는 것도 가능하다. 화성의 풍경에 딱 맞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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