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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속을 꿈틀대며 약물을 전달하는 로봇 애벌레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연구 성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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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2  10: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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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속을 꿈틀대며 약을 운반하는 애벌레 모양의 의료 로봇이 등장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시립대 과학자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자기 입자가 내장된 수백 개의 다리를 지닌 1mm의 길이의 로봇 애벌레를 개발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에 연구 성과가 실린 이 로봇은 전자석을 사용해 특정 부위로 유도가 가능하다. 로봇 다리는 혈액이나 점액과 같은 체액이 늘어서있는 신체 내의 미끄러운 표면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

홍콩시립대 기계공학부의 왕 주앙카이(Wang Zuankai) 교수는 “인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의 거친 표면과 변화하는 질감은 운송을 어렵게 만든다”며 “반면 우리의 다발 로봇은 다양한 지형에서 인상적인 성능을 발휘해 신체 내부의 약물 전달을 위한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또한 다리 길이보다 10배 더 높은 장애물을 마주할 때 로봇이 몸의 한쪽 끝을 들어올려 최대 90도 각도를 형성하고 장애물을 쉽게 넘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자체보다 100배 더 무거운 하중을 운반할 수 있으며 적용된 전자기 주파수를 증가시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쉔 야징(Shen Yajing) 박사는 “놀랍도록 강력한 운반 능력, 효율적인 이동 능력, 장애물 교차 능력 덕분에 이 작은 로봇은 소화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장소에 약물을 전달하거나 의료 검사를 수행하는 등 가혹한 환경에서의 응용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2~3년 안에 약을 배달한 후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로봇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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