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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로봇업체 '메드트로닉', 마조 로보틱스 16억 달러에 인수척추 수술 로봇 시장까지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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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1  15: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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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로봇 전문업체인 '메드트로닉(Medtronic Plc)'이 마조 로보틱스(Mazor Robotics Ltd)를 16억 달러(1조 7774억원)에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의료 장비 거인이 척추 수술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의료 로봇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드트로닉은 마조의 미국 예탁 주식 1주당 58.50달러(약 6만 5000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의 종가 대비 11%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지만 3월의 75달러(8만 3300원) 최고점보다는 훨씬 낮은 가격이다. 메드트로닉의 기존 투자 및 마조가 손에 쥔 현금을 제외하면 메드트로닉은 이번 딜을 위해 13억 달러(1조 4441억원)를 지불하게 된다. 메드트로닉은 이전에 마조 로보틱스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거래는 메드트로닉이 유도 로봇 절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메드트로닉은 그동안 마조의 지분을 보유하고 이 회사의 마조X 시스템의 독점 판매업체로 계약을 맺어왔다. 메드트로닉의 회복 치료 그룹(Restorative Therapies Group) 지오프 마르타(Geoff Martha)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이런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미래라는 것을 확신했다”며 “척수 수술의 결과를 개선하고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분명한 미래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이 모든 기술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이 거래의 수치들은 2020 회계년도에 반영되기 때문에 2019년의 예측치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메드트로닉의 오마르 이슈락(Omar Ishrak) CEO는 지난 달 인터뷰에서 "회사가 다시 거래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메드트로닉의 가장 최근 인수는 2015년 1월 코비디언(Covidien Plc)을 420억 달러(46조 6500억원)에 사들인 것이다. 이 거래는 법인 주소를 아일랜드로 옮겨 실행함으로써 세금을 절감하기도 했다.

메드트로닉은 2016년 마조에서 최대 15%의 지분을 확보하고 척추 수술에서 로봇 기술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홍보키로 동의했다. 그 후 지분을 늘리고 2017년 마조X의 독점 유통 업체로 계약을 체결하며 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마조의 오리 하도미(Ori Hadomi) CEO는 지난해 메드트로닉과의 관계에 기반한 내부자 거래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 증권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하도미는 "메드트로닉이나 비즈니스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제이슨 멕고먼(Jason McGorman)은 지난 1월 "정형외과 산업은 로봇 수술로 인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맥고먼은 메드트로닉과 마조로보틱스가 북미 척추 소사이어티(North American Spine Society) 회의에서 새로운 마조X 시스템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척추 이상을 확인하고 환자 특유의 외과적 임플란트를 만드는 이 시스템은 메드트로닉이 라이벌인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 Inc.)와 더 잘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마조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 하락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상태다. 이 회사의 최신 로봇 시스템은 내년까지는 매출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메드트로닉의 금융 고문사는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 LP와 골드만삭스그룹이며 마조의 금융 고문은 JP모건 체이스&컴퍼니와 더프&펠프스 LLC이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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