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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능 갖춘 병원용 로봇 '목시'딜리전트 로보틱스, 텍사스 병원 등에 시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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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26  1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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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전트 로보틱스(Diligent Robotics)의 로봇인 ‘목시(Moxi)’가 최근 텍사스의 병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다고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사회적 지능이 부여된 병원용 로봇 목시는 4개의 바퀴로 돌아다니며 얼굴, 머리 및 팔을 갖추고 있다. 로봇은 팔을 사용해 의료 용품을 집어들어 간호사나 의사에게 배달할 수 있다. 텍사스 헬스 달라스(Texas Health Dallas), 텍사스 메디컬 브랜치 대학(University of Texas Medical Branch), 휴스턴 감리교 병원(Houston Methodist Hospital) 등에서 시험 서비스가 시작된다. 딜리전트는 목시가 병원 환경에서 직원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이직률을 줄인다고 믿고 있다.

딜리전트 CEO인 안드레아 토마스(Andrea Thomas)는 “친숙하고 섬세하며 직관적인 로봇인 목시는 임상 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전혀 위협적이지 않고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인간과 로봇의 관계 형성을 가능하게 해 의료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과 관심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한다.

오스틴 텍사스대학의 로봇학과 교수인 토마스 박사는 조지아텍 소셜 인텔리전스 머신랩(Georgia Tech Socially Intelligent Machines Lab)의 이사이며 이전에는 실험적인 RUBI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핀란드어를 가르치는 도구로 로봇을 활용한 바 있다. 또 쿠리(Curi)와 사이먼(Simon) 같은 소셜 로봇을 훈련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목시는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사람의 방향으로 LED 눈과 머리를 움직인다. 축하할 일이 있을 때는 심장 이모티콘이나 무지개 눈을 표시할 수도 있다. 벨로다인(Velodyne) 라이다(LiDAR) 및 로봇의 머리와 바닥에 일련의 카메라들이 있어 로봇의 움직임을 안내하고 사람을 피해 이동할 수 있다.

목시는 복도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하지만 대화형 로봇은 아니다. 고래 소리를 내거나 알렉사 및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무작위 질문에 대답하지는 않으며 방에 들어왔거나 방향을 바꾸려고 할 때도 거의 말하지 않는 편이다. 토마스는 “자연어보다 특정 상황에 사용되는 삐 소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더 많으며 챗봇은 아니다"고 설명한다.

텍사스 병원 임상 시험에서 딜리전트는 간호사를 위한 터치 스크린 및 음성 입력 옵션을 모두 실험하고 있다. 토마스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파일럿을 통해 목시와 같은 의료 지원 로봇이 기존 워크플로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모든 병원은 간호사가 일하는 각각의 방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시는 딜리전트의 첫 번째 로봇인 폴리(Polly)라는 프로토 타입에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미국 국가과학재단 스몰비즈니스혁신연구(National Science Foundation Small Business Innovation Research)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트루 벤처스 주도로 210만 달러(약 23억원)의 자금 조달이 이뤄졌다. 이같은 재설계 과정에서 목시는 더 작아지고, 팔의 위치를 바꾸고, 얼굴을 갖게 되었다.

토마스는 “사람들이 얼굴과 눈을 가진 어떤 것과는 즉각적인 연관성을 느끼게 된다"며 "이는 로봇 팀원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런 종류의 연결로 로봇이 신뢰받는 구성원이 되도록 이처럼 재설계했다"고 설명한다.

딜리전트 로봇은 2016년 토마스와 공동 창업자 비비안 추(Vivian Chu)에 의해 만들어졌다. 목시나 사비오케(Savioke)처럼 병원에서 배달을 하는 로봇을 넘어 로봇은 암에 걸린 어린 환자를 위로하고 의료 전문가를 훈련시키고 수술을 돕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병원에 진입하고 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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