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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보킹'만 품질인증 기준 모두 통과소비자시민모임 청소로봇 7종 시험결과...카펫청소 기능은 모두 미흡, 기준 마련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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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4  18: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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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로봇 성능 비교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7종의 청소로봇 가운데 LG전자의 '로보킹 듀얼아이'만이 품질인증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또 핵심기능인 마루먼지 제거와 자율이동 성능에서는 각각 3종만이 합격점을 받았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정용 청소 로봇 7개 제품의 성능 비교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 7종은 '룸바 780'(아이로봇), '스마트 탱고'(삼성전자), '로보킹 듀얼아이'(LG전자), '아이클레보 아르떼'(유진로봇), '뽀로 K5'(마미로봇), '클링클링'(모뉴엘), 'THEONE'(메가솔라원) 등이다.

시험 항목은 청소성능①(마루먼지 제거)과 청소성능②(카펫먼지 제거)를 비롯 자율이동 성능, 자동충전성능, 동작시간, 충전시간, 소음, 전자기적합성(복사성 방출) 등 8가지였다. 시험규격과 방법은 'KS B6934 가정용 청소로봇성능측정방법' 과 'QCR-1A 가정용 청소로봇 품질인증기준(기표원 교시 제2009-0746호)'에 따랐다.

8개 시험 항목 가운데 소음기준(70dB이하), 자동충전 성능(90%이상), 전자기적합성 등 3개 항목에는 7개 제품 모두 기준을 통과했으나 핵심기능인 마루먼지 제거기능과 자율이동성능에서는 큰 편차를 보였다.

마루먼지 제거기능에서는 10분간 자율주행 조건아래 100g의 먼지를 제거하는 시험에서 '룸바780' '아이클레보 아르테' '뽀로 K5' '클링클링' 등 절반이 넘는 4개 제품이 인증기준인 80% 제거에 실패했다.

카페먼지 시험에서는 7개 제품 모두가 먼지제거 기능이 크게 떨어졌고 중국산인 'THEONE' 은 시험이 아예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먼지 제거 기준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장애물이 설치된 시험장에서 30분간 클리닝헤드가 지나간 면적과 전체 면적과의 비율을 따지는 자율이동 성능시험에서는 '룸바 780' '스마트탱고' '로보킹 듀얼아이'만이 기준치인 90%를 통과했다.

완전방전에서 완충에 도달하기 까지를 측정하는 충전시간은 5개 제품이 자체 기준을 통과했다. '아이클레보 아르떼'와 '뽀로 K5'는 제조사가 표시한 충전시간보다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최대 전력모드에서 충전용량 부족으로 청소기능이 종결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동작시간에서는 '룸바780' '로보킹듀얼아이' '뽀로 K5'만이 제조사가 표시한 동작시간을 충족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이번 청소로봇 성능시험 결과에 대해 "핵심기능인 청소와 자율이동 성능이 품질인증기준에 못미치는 제품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동작 및 충전시간도 제조사 표시치에 못 미치는 제품이 나왔다"며 "제조사는 제품 성능 개선 및 표시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카펫 청소 시 먼지 제거 성능이 떨어져 다양한 주거 구조를 고려한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며 "카펫 먼지 제거 성능에 관한 적합한 인증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시민모임측은 이에 따라 "청소로봇은 20만원 대에서 80만원 대까지 가격차가 커 소비자들은 구매목적과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험은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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