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인공지능과 로봇 산업의 새 컨트롤타워가 출범했다.

30일 중화공상시보에 따르면 '홍콩 인공지능 및 로봇학회'가 홍콩과기대학에서 창설됐다. 홍콩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응용 및 산업 발전을 목표다. 홍콩이 혁신 기술의 중심이 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다.

'캐리 람 청 옛고르(Carrie Lam Cheng Yuet-ngor)' 홍콩 행정장관은 "광둥, 홍콩, 마카오는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국제 혁신 과학기술의 허브"라며 "홍콩은 인공지능 영역에서 좋은 기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와 홍콩 인공지능 및 로봇 학회가 긴밀히 협력해 연구개발과 산업을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교육을 통한 보급 역량도 강화하면서 젊은층의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홍콩 인공지능 및 로봇학회 이사장인 양창(杨强)은 "학회를 창립하는 목적은 홍콩의 과학 연구 우위를 활용해 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뤄내는 것"이라며 "학회는 홍콩 내외의 인공지능 영역에 종사하는 우수한 학자와 걸출한 기업가를 초빙해 정부와 학계, 기술 연구와 기업을 연결하면서 학생 인재와 기업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광둥, 홍콩과 마카오 등을 아울러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응용과 산업 발전을 꾀하고 홍콩을 국제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큰 그림도 내놨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