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출판그룹(中国出版集团)이 주최하고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中国大百科全书出版社)가 주관한 '백과 발전 국제 포럼'에서 중국 최초 백과사전 로봇이 발표됐다.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와 중국과학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백과 로봇 '스난쥔(司南君)'의 외형은 공자를 본땄다. 콘텐츠는 '중국대백과전서'의 데이터를 담았다.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갖춰 방대한 자료 데이터를 통해 심도 색인(Indexing) 작업을 하고 대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발표 현장에서도 즉석 문답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는 중국 내외 전문가, 학자, 출판 관계자가 모여 백과사전의 글로벌 발전 추이를 짚었다.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등 국가의 전문 출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중국 백과 사전 전문가와 함께 향후 가야할 길을 짚었다. 이 자리에서 중국대백과전서 관계자가 편집 과정과 기획 등 상황을 공개했다.

이번 포럼에서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가 체결한 두 협약이 관심을 모았다.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는 독일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그룹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영문버전의 '중국대백과전서-기계공정'을 출판키로 했다. 중국 문명 역사 시리즈가 백과 사전 자료의 기초가 되며 해외 독자들 수요에 맞춰 개발될 예정이다. 폴란드의 출판사와도 폴란드어 버전을 출판키로 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