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무어로봇의 운반 로봇

물류 분야에서 주로 운반을 담당하는 이동 로봇 분야의 중국 업체들이 서비스와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동 로봇 산업 포럼'에서 지능형 운반 로봇 전문업체인 '무어로봇(MOOE ROBOT:木蚁机器人)'의 쳰융치앙(钱永强) CEO는 "외부 환경 관점에서 봤을 때 이동 로봇 기술은 이미 대량 응용을 코앞에 뒀다"며 "하지만 이동 로봇 업계에 아직 문제가 상존하는데, 표준 솔루션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스마트 운반 로봇 제조기업인 무어로봇이 '무어(Mooe)-F1 파레트 운반 로봇'과 '무어(Mooe)-M8 일반 물류 로봇'을 공개했다. 동시에 셀프 이동 로봇 스마트 스케줄링 시스템과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을 출시해 로봇에 대한 통합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무어로봇의 신제품 가운데 두 개는 솔루션 및 로봇의 AS와 관련이 있다. 특히 최근 로봇의 대규모 양산 응용에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포럼에서 슬램텍(SLAMTEC:思岚科技)의 천스카이(陈世凯) CEO 역시 이동 로봇 산업의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 CEO는 "로봇 구매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단발성 구매 모델을 깨고 인터넷 상품 모델을 접목해 끊임없이 시스템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데이터가 이동 로봇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중국은 이동 로봇의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CIE'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52.2억 달러이며 이동 로봇 시장 규모는 33.93억 달러로 이중 65%를 차지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