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산업용 로봇 시장이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성장율은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호재도 공존해 시장 잠재력을 향한 로봇 산업의 진격은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국가 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내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1만3777대 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7.2%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를 더한 올해 1분기 중국 산업 로봇 생산량 총 합계는 7만3849대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3.9% 성장했다.

중국 시장 수요 관점에서 봤을 때 2분기부터 로봇 산업의 성장 속도는 다소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성장 속도 하락 원인은 세 가지다. 첫번째는 자동차 완성차 수요가 다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업계에서 애플 등 스마트폰 기업의 투자 하락 영향 역시 받고 있다.

두번째는 '531' 정책이 태양광 수요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업계의 보조금도 퇴화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업계의 재편을 가져오면서 수요도 동시에 침체시켰다.

세번째 요소는 금융 디레버리징(Deleveraging)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이 긴장화하면서 구매 정책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환경 보호 영향에 따라 로봇 도장과 마모 등 수요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내 산업용 로봇 수요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로봇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세가 크게 변화할 조짐은 아직 없다. 향후 연 50만~60만 대 시장 잠재력이 있으며 특히 자동차, 가전 이외에 일반 제조업 수요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RV 감속기는 이미 중국산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됐다. 산업용 로봇 국산 공급망이 형성되면서 중국 기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