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로봇 시장을 봤을 때 일본과 유럽 노동 인구의 감소, 그리고 중국 등 신흥시장의 인건비 상승과 상품 품질 요구 상승에 따라 로봇 시장의 규모도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이전까지 줄곧 두 자릿 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금도 이같은 요인이 지속적으로 로봇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고 있다.

업종 측면에서는 자동차와 반도체가, 로봇 유형 측면에서는 드라이브 및 조립 등 분야 로봇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이같은 세계 로봇 시장 성장 속에서 중국 산업 로봇의 경쟁력은 아직 세계 선두 기업과 큰 격차를 좁지히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업종 로봇 수요 증가

여러 산업 로봇 수요를 종합해 봤을 때 자동차와 전자제품(반도체 포함) 영역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다른 업종의 로봇 수요 역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로봇 유형 측면에서 봤을 때는 드라이브형 로봇, 조립 및 운반용 로봇의 수요가 가장 많다. 동시에 용접 및 도장용 로봇도 자동차 업종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정과 운반용 로봇은 전자 기기 업종에서 적용이 확산하고 있다.

산업 로봇 시장의 영역을 분석해보면 일본의 산업용 로봇 보유량이 세계 1위다. 원인은 노동 인구의 감소 때문이다. 중국의 노동 인구도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인건비 상승폭이 큰데다 고품질 상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중국은 산업용 로봇 보유량에 있어 일본 다음 2위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아시아 시장은 이미 글로벌 로봇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공룡 경쟁 심화

글로벌 주요 산업 로봇 제조 기업의 판매액을 보면 ABB, 화낙, 가와사키중공업, 야스카와전기, 쿠카 등 톱5 기업이 압도적이다.

향후 이같은 공룡 기업들의 발전 전략은 주로 ▲업종별 산업 로봇 수요 개척을 통한 판매액 증가 ▲고성장을 기록중인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 ▲협동 로봇 개발을 통한 산업용 로봇 사용 영역 확장 ▲사물인터넷(IoT) 응용 및 발전 등으로 압축된다.

예측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1110억 달러에 이른다. 중국은 2013년이후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소비국으로서 지위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핵심 기술이 낙후하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핵심 부품 기술력, 브랜드 역량의 부재, 전문 인재 부족 등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독일, 일본 등 국가의 로봇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중국산 로봇은 시스템 통합과 애플리케이션 에서 우위에 있으며 로봇 본체와 핵심 부품 방면에서는 아직 해외 기업과 격차가 크다. 이에 시장 점유율에 있어 톱5 기업과 큰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