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환 한국보건의료원 원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내년에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경제성 평가에 들어간다.

임태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은 지난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구원의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0년 로봇수술 전반에 관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실시했고, 올해는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30개 병원에 대한 성과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결과는 앞으로 환자들의 로봇수술 선택 여부를 결정하고 의료수가 산정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수술용 로봇은 현재 36대가 국내에 도입되어 있다. 로봇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수술에 따른 감염 위험이 적고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후 환자의 회복력이 빠르다는 장점 등으로 최근 확산 추세에 있다.

그러나 환자들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데다 병원 측의 제안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의료비용에 대한 환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수술로봇 평가의 연장선에서 전림선암 수술로봇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수행, 그 결과를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임태환 원장은 “앞으로 평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 국민들의 보건의료 비용 절감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