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모양의 팔을 가진 로봇 이미지. (사진=오프위크)

[CiROS 2018 특별취재팀]중국 로봇 기업 시아순(SIASUN)은 4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CIROS 2018' 전시회에 산업, 의료, 물류, 에너지, 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발길을 끈 시아순의 제품 중 하나는 바로 독특한 외형을 한 '생물 모양 로봇' 이다. 뱀 모양의 팔을 가진 로봇은 실제 뱀에서 영감을 얻었다. 12개의 관절을 이용해 24+1개의 자유 각도로 움직이며 안정적으로 수축과 이완 작업도 할 수 있다. 매우 민첩하게 장애물을 피하는 동시에 원격 제어를 통해 물건도 집을 수 있다.

이 뱀 모양 팔을 가진 로봇은 주로 핵발전 산업에서 장비 점검 및 수리 등에 적용된다. 이 뱀 모양의 특수한 구조가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을 가능케한다. 또 쉽게 불이 붙거나 폭발할 수 있는 고위험 환경에서도 순조롭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항공 우주, 석유 화학, 재난 구조 등 다양한 특수 영역에 적용할 수 있으며 시아순의 특수 로봇에서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아순의 '6축 9센서' 모델도 인기를 끌었다. 인간과 협동 작업을 할 수 있는 SCR5와 SCR3 등 로봇 솔루션이다. 탑재된 카메라와 레이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QR코드를 인식하고 물체 정보를 인식한 이후에 잡거나 위치를 운반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다. SCR3의 경우 7개의 자유각도를 구현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해낼 수 있다.

시아순의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더 나아가 의료 로봇 등 다양한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증명됐다. 의료 로봇뿐 아니라 식당 로봇,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료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물품 운반 로봇이 선보여졌으며 공항과 호텔 및 쇼핑몰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시아순이 선보인 서비스 로봇은 얼굴인식과 음성인식 등이 가능했으며 원격 컨설팅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