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315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 부지사(왼쪽부터)가 주강로보테크 부스에 들러 출품작에 담소하고 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제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2013)'이 20일 오전 11시 엑스코 전시장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동안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김범일 시장과 영상대화중이던 미국 뉴잉글랜드기업협회 로봇클러스터의 톰 라이든 회장이 텔레프레즌스 로봇 '비고'(VGO)를 보스턴 현지에서 원격조정으로 작동시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영상대화에서 김범일 시장이 내년 전시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자, 톰 회장은 흔쾌히 초청에 응하면서 "이번 전시회가 국제 로봇 산업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며 덕담을 건냈다.

행사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 315개 기업과 기관이 모두 816개 부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전시기간 중 국내외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삼익THK와 LS메카피온 등을 비롯 동부로봇, 로보티즈, 주강로보테크 등 수도권 기업들이 출품했다. 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재)대구테크노파크도 각각 공동관을 구성해 대구경북 지역의 로봇산업을 알리고 나섰다.

주최측은 연관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및 국제부품소재산업전과 함께 마련했다.

전시장을 둘러본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융합 시대에 걸맞게 3가지 형태의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로봇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