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전국 도시에서 '스마트 로봇'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연간 신규 산업용 로봇 도입 목표 수량을 1500대 이상으로 수립한 도시가 있다. 저장성에 위치한 타이저우(台州)시다. 1500대란 수치는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산업 로봇 도입은 시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시는 2013년 이래 로봇을 도입해 인력을 효율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타이저우시의 스마트 로봇 주축 스마트화 투자 금액은 매년 평균 13.11%씩 증가해왔다. 2016년 이래 누적으로 새로 증가한 산업용 로봇 애플리케이션 수는 2214대에 이른다. 저장성에서 수립한 최소 목표치도 넘어선 것이다.

타이저우시의 시경제정보위원회 산업투자처 관계자는 "이같은 스마트 로봇 도입은 자주적인 혁신과 구조적 조정을 가속하면서 제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과 펌프, 전기기계 등 전통 제조업의 중점 영역에서 로봇이 기존 노동력을 대체하는 일이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기업의 생산 자동화 업그레이드 및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타이저우시는 현지 대학교 연구원 등과 협력해 '스마트 로봇 도입을 통한 노동력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종합 가이드를 내놓고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시 소재 기업의 로봇 도입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실시했다.

동시에 시아순(SIASUN) 등 중국 유명 로봇 기업의 서비스 조직과도 협력해 타이저우시의 스마트 로봇 도입에 힘쓰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