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왼쪽) 및 1,2월 수입 추이(오른쪽)

올해 2월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입이 침체기를 이어간 가운데 전체 수입 물량의 7% 가량이 한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중국이 수입한 산업용 로봇은 총 4500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춘제와 2월 출근일수 감소 영향으로 1월 수입 수량에 비해 650대 줄었다. 지난해 2월 대비로는 12.5% 줄어든 것이다. 1월에 이어 2017년도 월 평균 수량이었던 7000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3월에는 적극적인 공장 건설 등 영향으로 산업용 로봇 수입 수량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산업용 로봇 수입 물량이 감소 추이에 있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수입 국가 분포(일본 81%, 한국7%, 독일 3%)

수입 원산지 국가로는 일본이 3700대로 최대 물량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과 독일이 각각 7%와 3%를 차지했다. 2월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출량은 2000대 였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떨어진 것이다. 수출 물량 감소폭이 수입 물량 감소폭을 넘어섰지만 절대 수량 관점에서 봤을 때는 수출 감소 물량이 수입 감소 물량의 절반 수준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 영향을 받고 있는 산업용 로봇은 중국이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하이엔드 장비 중 하나다. 하지만 무역 전쟁이 이른 시간 내 중국 로봇 산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 능력이 증대되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 중국의 해외 수출 산업용 로봇 물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대당 수출입 단가. 수입 단가(파란선), 수출 단가(붉은선) 단위:달러

1월 중국 산업용 로봇의 수출과 수입 단가는 각각 대당 1만5300달러(약 1625만 원)와 7900달러(약 839만 원)였다. 지난해 평균과 비교할 때 산업용 로봇의 수입 단가는 대당 1700달러(약 180만 원) 떨어졌다. 수입 단가가 2017년 평균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수출 단가는 대당 500달러(약 53만 원)였다. 2016년부터 중국 산업용 로봇 수출 단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용 로봇 수출 평균 단가의 상승은 중국 산업용 로봇이 국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향후 2년 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출 평균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수입 평균 단가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