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원자력 발전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 안전을 위한 로봇 개발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사용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긴급 구조 능력을 높이는 일이 필수적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구조 장비 연구개발 역시 긴박하게 이뤄지면서 긴급 구조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 문제는 긴급 구조 로봇 설계가 적재량이 큰 상황에서의 제어와 협소한 공간에서의 민첩한 운동시 충돌, 다자유각 드라이브로 인한 구조적 제약으로 인한 충돌 등 문제들이 있었다. 이는 전 세계 로봇 연구 회사의 난제로 꼽힌다.

상하이 교통대학 까오펑 교수가 이끄는 973 프로젝트 '원자력 발전소 긴급구조 로봇 기초 과학 문제'는 이같은 구조 로봇의 기능과 구조 설계를 통해 3대 26종 GF 사례집을 만들었다. 이 중 3대 9종 실용 로봇 사례를 추려내 원자력 발전소 구조 로봇 설계 방안을 만들어냈다.

이 기초를 토대로 기계와 액체를 결합해 전기-액체압력 복합 드라이브 기술을 만들어냈으며 이를 통해 오염에 대한 대항능력을 높이고 전력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신형 전기-액체압력 복합 드라이버를 발명했다. 소방 구조 업무와 적재량이 큰 장비 운송 등 기능을 갖춘 구조 로봇을 개발해낸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이 이 방면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긴급 구조 로봇 설계 능력의 난제를 돌파하고 중국이 자체 지식재산권을 가진 원자력 발전소 구조 로봇 연구개발에서 한발 나아갔다는 분석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