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만욱 교수(비엔나공과대학, 맨왼쪽) 등 전세계 재외 로봇전문가들이 30일 제주에서 모여 '글로벌 한인 로봇인 대회'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 2009년 런던에서 열렸던 재유럽한인과학기술자협회 협력회의 참석자들 일부.

전세계 한인 로봇전문가들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한인 로봇인 대회'가 오는 31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첫걸음을 내딛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한국로봇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일본·유럽 등지의 로봇계에서 활동하는 재외 한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정보·인적교류의 촉진, 공동연구개발, 애로기술협력 등 국제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세계 로봇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국가별 기술동향 발표회와 글로벌 주요 대학 연구성과 발표회를 비롯, 한국·미국·일본·EU에서 로봇 전문가 7명이 참여하는 로봇 국제공동 R&D 및 인력교류 활성화 방안 토론이 이어진다.

첫 세션에서는 박현섭 로봇PD(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낙연 교수(호쿠리쿠첨단과학기술대학), 한만욱 교수(비엔나공과대학) 등이 나서 각각 한국, 일본, 유럽의 로봇 기술동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주호 교수(리츠메이칸대학)와 이용권 교수(큐슈대학)가 일본 주요 대학들의 연구성과를, 김민준 교수(드렉셀대학)가 미국 주요 대학들의 연구성과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실무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070-7865-8563)가 담당한다.

한편 '글로벌 한인 로봇인 대회'와 별도로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는 한국로봇학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유비쿼터스 지능로봇 국제학술대회'(URAI 2013)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