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이 개발한 병원용 반송로봇 '호스피'

[조영숙=도쿄통신원] 일본의 파나소닉이 병원에서 약이나 검사대상 물체를 옮기는 반송로봇 '호스피'(HOSPI)'개발에 이어 이달말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반송로봇은 병원내 배치도를 기초로 일반 통로를 자율주행하는 구조로 설계돼 사람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고감도 센서로 감지해 피할수 있다. 병원내 정보 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도 승하차 할 수 있다. 튜브모양의 관을 돌아 공기로 보내는 종래의 반송 장치에 비해 도입 비용이 절반 이하인 것도 장점이다.

'호스피'는 공장의 생산 자동화 기술을 기초로 개발하여 그룹 병원에서 실증 시험을 거듭했다. 터치 패널로 지정하면 원하는 목적지로 향하며, 사람이 걷는 것보다 약간 느린 속도(3.6Km/h)로 이동한다. 제품 외형은 600x725x1345mm이다.운반 가능한 무게는 20kg이며, 연속 운전시간은 약 7시간이다.

도입가격은 2대 기준으로 6000만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