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국 쑤저우에 있는 ‘가와사키 정밀기계(Kawasaki Precision Machinery)‘의 로봇 생산라인을 증설,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니케이 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가와사키는 이달 말까지 4가지 형태의 소형 및 중형 로봇을 도입, 3개 로봇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와사키 로봇 그룹은 내년 3월까지 중국 로봇 판매 규모를 현재보다 70% 증가한 8천대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가와사키는 올해 봄부터 충칭 공장에서 산업용 로봇 조립 생산에 들어갔다. 가와사키는 중국 공장에 총 90만2천 달러 정도의 자금을 투자했다.

중국은 최근 인력 부족과 노동 비용의 상승으로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와사키는 2018년 회계연도에 중국 현지 법인의 로봇 판매 규모를 연간 1만2천대로 늘리기로 하고 시설 투자비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