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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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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0  1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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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듣고 성공스토리 많이 만들어 낼 것”

시골군수 꿈 접고 정보화 전문가로 공직생활 30년
성공신화 일구어낸 IT 정책 로봇에 그대로 대입하고파
예산지원은 어떻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

취임 50일째를 맞이한 정경원(57)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을 서울 사당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로봇신문은 지난 9월 10일에도 취임 1주일을 맞은 정원장을 ‘2014년 로봇정책 운용방향 간담회’에 초청해 취임소감과 함께 계획을 청취했던 인연이 있다. 이번 밀착 인터뷰에서는 30년째 공직자로서 지나온 얘기들을 들어봤다. 3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인터뷰 동안 그는 시종일관 소탈하고 밝았다. 그것은 기자가 개인적으로 그를 처음 만난 10여년전의 모습과도 같은 것이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취임이 50일 정도가 지났는데 어떻게 지냈습니까.
대구 관사에서 잠을 청한 날이 몇 일이 채 안됩니다. 서울에서 이런 저런 행사도 많았고 부산출장도 다녀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 회의와 조찬모임 같은데도 틈틈이 참석했죠. 또 내년 예산안 마무리 짓고,국감 준비도 하느라 주로 서울에서 지냈습니다. 앞으로는 주로 대구 본원에 있을 계획입니다.

정통부 출신인데도 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포함)에서 우정사업본부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그리고 이번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까지 연이어 중용되고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2008년 우정사업본부장 재임 중에 지식경제부 소속으로 바뀌었어요. 그때 지식경제부에서는 정통부 출신 직원들을 포용하고 감싸주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윤호장관과 간부들도 그랬고요. 굳이 또 다른 이유를 든다면 정통부(체신부 포함)에서 근무한 25년 동안 정보화와 IT분야 정책을 열심히 파고 들었던 덕을 좀 보았다고나 할까요.

원래 로봇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나요.
저는 사실 IT와 정보화 전문가 입니다. 본격적으로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시절부터였습니다. 그때 IT와 다른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융합정책을 추진했는데, 로봇은 IT의 주요 융합상대였죠. 그 일환으로 ‘IT+로봇’ 포럼을 만들어 1년간 운영했어요. 이게 로봇과 인연을 맺게 된 직접적인 계기입니다. 그때 로봇융합센터를 통해 로봇인력 양성에도 관여했었죠.

▲ 9월3일 대구 본원에서 열렸던 제3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취임식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경력이 로봇산업진흥원장 선임과는 그리 연관성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데.
우선 큰 틀에서 정부의 산업육성정책은 플랫폼이 비슷해요. 특히 우리나라 성장동력의 중심인 IT산업 진흥에 동원했던 정책수단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로봇 분야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봐요. 또 로봇 자체가 융합산업이고 IT가 접목돼야 하잖아요. 저를 추천한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그렇게 판단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직 설립 초창기인 로봇산업진흥원에 IT산업 진흥 정책과 경험의 접목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깔려 있었을 테고요.

행정고시 합격 후 첫 근무지가 체신부였는데, 자원했나요.
고시 성적과 1,2,3차에 걸친 희망근무지 조사, 군필 여부 이런걸 따졌는데, 뭐 성적이 가장 큰 관건이었겠죠. 성적이 아주 좋았다면 인기부처였던 경제기획원이나 재무부 갔겠죠. 하하하! 사실 저는 그때 내무부로 발령을 받아서 시골 군수를 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었어요. 고향인 제주에서요. 그래서 체신부 배정은 받았지만 마음은 늘 내무부에 가있었지요. 1980년도 겨울쯤인데 그때 수습지도관이 이계철 계획1과장이었어요. 나중에 정통부 차관, 한국통신 사장,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지낸 분이죠. 이분이 “너 도망가려는 거지?”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요. 그리고는 제 답을 듣지도 않고 “갈 곳 있어도 가지 말고 체신부에 남아라!”고 그래요. 중앙 행정이 크게 경찰행정과 조장행정으로 나뉘어 진다면, 내무부나 국세청 같은 경찰행정은 어깨에 힘주는 맛으로 모두들 가고 싶어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공무원으로서 진짜 일하는 보람은 조장행정(助長行政), 즉 환경, 노동,복지, 체신 업무처럼 국민들에 봉사하는 서비스행정에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자기 뜻에 동의한다면 밀어줄 테니 열심히 하라고 그래요. 하룻밤을 고민하고 결국은 그분 뜻을 따라 체신부에 남았죠.

정통부(체신부)에서는 주로 정보화 정책을 담당했지요?
1990년 중반 이후 정보정책과장과 정보화지원과장을 맡으면서 정보화 정책과제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전자정부 프로젝트들을 발굴해서 시범사업을 많이 지원했어요. 각 부처에서 계획들이 올라오면 기술적으로 업무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해서 피드백을 해주는 게 제 업무였어요. 그렇게 해서 발굴된 게 지금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1등급으로 평가 받게 해준 전자조달, 전자민원창구, 전자특허, 전자무역 같은 업무죠. 2002년 정보기반심의관 시절 전자정부프로젝트 1단계가 완성됐을 때는 국민들이 동사무소에 직접 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뗄 필요가 없어졌어요. 이걸 김대중대통령 앞에서 직접 보고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도 보았죠. 그때 또 했던 일이 1000만 가구에 인터넷 보급하고 3000만 인구가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IT인프라 구축사업입니다.

▲ 2008년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24차 만국우편연합(UPU) 총회에서의 기조연설

우정 업무 분야도 혁혁한 족적을 남겼는데.
사실 사무관시절부터 우체국에서 근무는 했지만, 우체국장으로는 근무해보지 못했어요. 과장 시절 우정국을 자원해 갔던 것도 순전히 정보화에 대한 일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정보화지원과장 때 보니까, 각 부처에서 정보화 계획들이 속속 올라오는데 직원이 가장 많은 우정국에서는 정보화 계획이 올라오지 않는 거예요. 다들 본 업무에 바빠서 그랬겠지만, 갑자기 제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나중에 과장 인사 때 우정국 근무를 자원했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전해들은 정홍식차관께서 “미쳤냐”며 저를 다그쳐요. 당시 우정국이나 금융국 소속 과장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정보통신정책실이나 정보화기획실에 비집고 들어오려 하는 판인데 저는 그 반대라는 거죠. 정차관께서 개인적으로 저를 챙겨주느라 그랬던 건데 저는 제 생각을 그대로 밀어 부쳤어요. 그때 만들었던 게 우체국 온라인쇼핑몰이었습니다. 고객들이 주문한 전국 농어촌 특산물을 배달해주는 우체국 쇼핑과 주문판매 사업을 사이버상에 옮겨 놓은 거죠.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습니다. 전국 수천 개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인터넷으로 엮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거죠. 등기우편의 전산화도 시작했어요. 우정박물관도 만들었고요. 그게 우정 업무에 발을 담그는 배경이 됐죠. 그런데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무슨 엄청난 일이 또 일어났나요?
우편사업단장을 맡고 있을 때인데 피크 때 연간 48억 통이던 우편물 총량이 2005~6년 간에 하락세가 나타나는 겁니다. 그게 결정적으로 전자정부 프로젝트 1단계 완성하고 초고속 인터넷 3000만 인구 돌파할 때와 시기가 맞아떨어져요. 실제로 전자정부 1단계가 완성되고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우편량의 감소를 가져온 겁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사명을 다해 추진했던 정보화 업무가 우편량을 크게 감소시켜 버린 셈이죠. 한편으로는 당황스러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오기도 생겨요.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우편량을 다시 원상 복구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요!

우정IT라는 용어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였군요!
역사적인 얘기이지만,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되면서 사양길에 접어든 우편을 IT로 되살려 내자, 그래서 이때부터 우정IT가 강조가 된 거죠. 그런데 당시 우편 발송과정에서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내가 보낸 우편물과 택배가 안전하게 전해지고 있을까’ 였어요. 어버이날 홍삼 엑기스를 보냈는데 제대로 갔을까, 또 어디쯤 가고 있을까,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시작한 게 우편물 트래킹시스템(종적 조회)과 우편물 물류시스템 등입니다. 아무튼 우정업무에 IT를 접목한 뒤 우체국 서비스, 우체국 택배는 여러 기관에서 고객만족도 조사할 때마다 1위를 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해 갔죠. 경영측면에서도 흑자로 돌아섰고요. 그 결과로 2008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그 해 한국 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한국능률협회로부터 2008년 한국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는 정경원 원장

결국은 우정사업본부장 때 거둔 성과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게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보자면 우정업무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해서 꽃을 피운 셈이죠.

내년도 로봇산업진흥원 예산안을 보니 올해보다 외형은 다소 축소된 것 같은데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큰 항목이 달라졌어요. 올해는 청사신축과 로봇클러스터 부지 매입비 같은 한시적인 항목이 포함돼 있었지만 내년에는 그런 항목이 없어졌죠. 오히려 연속사업들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가 돼요. 그런 가운데서도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양성’ 과 같은 신규사업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외형은 깎였지만 내용은 크게 변화가 없는 거죠. 또 하나의 관점은 정부가 당해 년도 예산 배분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아무래도 복지와 일자리 분야가 우선 순위가 될 수 밖에 없잖아요. 이건 로봇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략적 성장이 필요한 복지나 건강 분야 로봇 예산을 확대했다면 중앙정부의 복지예산 우선 방침에 부합할 수도 있었을 텐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습니다.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 경험이 많은데, 산업정책이 잘 스며들게 하려면 어떤 게 필요 할까요.
정책 결과는 누구 관점에서 평가 하느냐에 달라지겠지만 제 경험상, 9할 정도는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지만 그건 공급자인 공무원 입장인 것이고 수요자인 기업이나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또 달라지겠죠. 저 같은 기관장의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작은 것이나마 열심히 들어 고객 눈 높이에 맞는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산은 한정돼 있고 지원 대상은 넘쳐나게 마련인데, 액수를 줄여 수혜자를 늘리는 방안과 액수를 늘려 소수에게 집중하는 방안 가운데 어느 쪽을 선호합니까.
일장일단이 있어 쉽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우선 어떻게 균형과 조화를 이룰 것인가를 따져봐야겠죠. 가령 지원대상을 공모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차등을 두는 것도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 방안이 될 수 있겠지요. 관점의 차이도 있습니다. ‘제2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준비 회의 같은 데에 참석해 보면 한쪽에서는 이렇게 많은 곳에 투자했는데 성과가 뭐냐고 비판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정부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이런 결과가 있었다는 의견도 나와요. 실제 로봇에 대한 투자는 2003년 로봇이 신성장
▲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재직시절인 2009년 국정감사장에서 답변하는 정경원 원장
동력으로 지정된 이후 본격화됐는데,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7500억 원 정도의 정부재정을 투입했어요. 그런데 그걸 두고도 너무 많이 썼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더 써야 했다는 시각도 있어요.

앞으로 로봇산업진흥원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계획입니까.
앞서 언급했지만 첫째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는 것입니다.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제도도 고쳐야 하고 예산과 인력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겠죠.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미트시켜야 하겠다는 자세와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성공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의 경험을 감안해 보더라도 시범사업 같은 데서 많은 성과들이 나와야 해요. 볼리비아에 수출하는 마약감시용 자율비행로봇 같은 경우 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힘을 키운 사례입니다.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상수관망 로봇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그런 스토리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진흥원에서 가능성 있는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변에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천하세요.

공직생활 중 우체국과 인연이 많은데, 원래부터 편지쓰기를 좋아했다고 들었습니다.
연애편지도 많이 쓰고 친구들하고도 자주 주고 받았죠. 김제 금산사 심원암에서 행정고시 준비할 때도 편지지와 봉투, 우표부터 챙겨갔을 정도거든요. 당시 심원암은 산속이어서 우편이 배달되는 곳이 아닙니다. 우체국에서 아랫마을에 맡겨두면 찾아가곤 했지요. 편지가 올 때가 됐는데도 오지 않으면 8Km밖에 있는 금산사우체국까지 뛰어 가기도 했어요. 군대가면서 하숙집 짐 챙겨 고향집에 보내는데 받은 편지만 라면 상자로 꾹꾹 눌러 3박스나 되더군요. 그때부터 이미 우정분야에서 근무하라는 운명이었나 봅니다.

편지들을 잘 정리하면 근사한 책 한권 될 듯 한데요.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았겠습니까. 눈물 나는 사연이 있어요. 결혼 전 시골집에서는 어머니가 동생들 넷하고 농사를 지으셨는데, 어느 날 집에 가서 보니, 동생들이 그 편지들을 읽으며 저희들끼리 키득키득 웃으며 난리가 난겁니다. 때마침 출가한 누나도 집에 다니러 왔다가 그걸 봤는데 제가 결혼할 때 쯤 누나가 그걸 태워 버렸어요. 저한테 묻지도 않고. 몇 통 읽어봤는데, 너무 절절해서 없애지 않고는 도저히 안되겠더랍니다. 저희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였다나요…하하하!

군대는 행정장교로 입대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포기했어요.
고시합격 후 추첨을 통해서 공군장교로 입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편하게 군생활 할 수 있겠다고
▲은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짓겠다며 활짝 웃는 정원장
주위에서 많이들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복무기간이 54개월이었어요. 좀 길더라도 우아하게 군 생활을 할 까, 아니면 짧지만 굵게 군 생활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죠. 육군 사병으로. 제가 직업군인을 할 것도 아니잖아요.

은퇴 후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고향 제주에 돌아가서 농사를 짓고 싶습니다. 제주도가 근래 들어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는데 거기에 맞는 특용작용 같은 거요. 제가 개인적으로 농업용 로봇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된 것도 그런 배경이 있죠. 하하하… 서현진 기자

[정경원 원장 약력]
1957년 제주 출생
1980년 한양대 법대 졸업
2013년 숭실대 대학원 IT정책경영학과 수료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 합격
1984년 체신부 통신정책국 통신기획과 사무관
1994년 정보통신부 장관 비서관
1996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정보화지원과장
1998년 정보통신부 우정국 영업과장
2002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심의관
2004년 충청체신청장
2005년 정보통신부 우편사업단장
2007년 정보통신부 제4대 우정사업본부장
2008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장
2009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2013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서현진 기자  suh@irobo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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