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메카트로닉스(SG Mechatronics)의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을 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이 살펴보면서 회사 관계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12년 부터 시작한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면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4회 의료재활로봇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국립재활원 김호진 단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류지호 단장, 백봉현 실장, 박기한 진흥원장, 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 이범석 부장, 송원경 과장

10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제4회 의료재활로봇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김호진 국립재활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장은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소개를 통해 2012년도부터 2016년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에 80억원을 투입해 134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호진 국립재활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장이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 소개를 하고 있다.

재활로봇이란 치료용 로봇과 일상생활 보조용 재활로봇을 포함하며, 의료로봇이란 수술로봇을 제외한 간병, 병원 업무 보조 등 의료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보행재활로봇 22대, 전동이송로봇 2대, 상지재활로봇 7대, 손재활로봇 250대, 시각장애인용 독서확대 로봇 690대 등의 판매 실적을 거둔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은 의료 및 재활로봇의 시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치료용 재활로봇과 일상 생활 보조 로봇을 병원, 관련 시설 등 활용기관에 제공하여 관련업체에게 국내외 신규사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이 전담기관, 국립재활원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단이 총괄주관기관이다.

보급사업은 병원, 치료실 등 임상현장의 진입장벽이 높고, 의료재활 로봇에 대한 국가의 공공적 사업 필요성 그리고 신의료기술 인정을 통한 재활로봇 적정보험 수가 산정 필요 등의 요인 때문에 필요하다. 2017년 6월 현재 재활로봇 개발관련 12개 기업이 참여해, 19개 병원, 4개 복지관에서 총 재활로봇 10종 108대가 보급되어 운영중이다.

▲큐라코(Curaco) 배설케어로봇

올해에도 큐라코(Curaco) 배설케어로봇, 에스지메카트로닉스(SG Mechatronics)의 착용형 보행보조 로봇, 메디즈(Medise)의 엑소워크(Exowalk) 외골격 제어형 보행재활 로봇, 맨엔텔(Man&tel)의 상지재활 로봇 등 4개 기종이 신규 보급로봇으로 선정되었다.

▲맨엔텔(Man&tel)의 상지재활 로봇

한편, 시장조사 업체인 윈터 그린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재활보조로봇 시장 규모는 2013년 4000만 달러에서 2016년 1억 달러, 2017년 2.5억 달러를 지나 2020년 20억 달러로 2013년 대비 5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