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Garden State Parkway)를 지나가다보면 잔디깎는 광경이 종종 눈에 띈다. 그러나 이 작업을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잔디깎기 로봇이다.

‘뉴저지닷컴’에 따르면 턴파이크(Turnpike Highway) 및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등 뉴저지 부근 두 개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당국은 2014년 이후 총 6대의 로봇을 도입해 잔디깎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기반의 알라모 인더스트리얼에 의해 개발된 잔디깎기 기계 TRAXX-RF는 사람이 운영하는 잔디깎기 기계가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곳을 위주로 배치된다. 기존 잔디깎기가 적합하지 않거나 지형의 경사가 너무 가파른 곳, 고속도로 측면, 위험한 저지대 및 험한 제방 등이 대상이다.

턴파이크 당국의 토마스 피니(Thomas Feeney) 대변인은 "기존 잔디깎기 기계가 뒤집혀질 위험이 있는 지형에 로봇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로봇은 속도와 조타 장치를 통제하는 조이스틱을 통해 원격 제어된다.

알라모의 TRAXX는 타이어가 아닌 불도저와 유사한 트레드로 굴러가기 때문에 가격은 8만 3856달러로 비싼 편이다. 턴파이크 당국은 2014년 33만 5424달러를 주고 4대를 구입한데 이어 올해 2월에 17만 8764달러를 들여 2대를 추가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