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32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조동일 서울대 교수)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심덕선 중앙대 교수)'가 11일 강원도 속초 델피노 리조트에서 4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1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1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일 첫 날 오전에는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11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2017 제32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조동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장

조동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알찬프로그램 외에도 ‘제4차 산업혁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제목으로 산ㆍ학ㆍ관ㆍ연 포럼을 함께 준비하여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풀뿌리 연구포럼을 통해 연구자 여러분에게 연구기회와 과제가 생길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관련산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이곳 설악산에서 활발한 정보 공유와 친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첫번째 초청강연자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장래혁 교수

개회식이 끝나고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장래혁 교수가 “사물설계 자동화 : 궁극적인 저에너지 전기자동차 운용”을 주제로 첫 번째 초청강연을 했다. 장 교수는 강연에서 사물자동화(Design Automation of Things)의 개념과, 이 응용의 하나인 전기자동차의 설계단계와 운용단계의 체계적인 에너지 최적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전기자동차의 무게, 순간속도, 순간가속도, 도로경사, 승객의 무게 등을 모두 고려한 정확한 전력소모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델링과 전력예측 및 최적화 방법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결과를 이용하여 정확한 주행거리 예측과 전기자동차의 설계, 운용의 최적화 및 합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특수한 응용(극한험로주행)에 최적화된 전기자동차 개조에 대해서 소개했다.

오후에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우수신진연구자 초청발표, 필드로봇 포럼 행사가 열렸고, 나를 감동시킨 논문들, 작년에 우리는, WISET 특별세션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필드로봇 포럼에서 강연하는 성균관대 이석한 교수 모습

필드로봇포럼 행사에는 국방과학연구소 홍성일 선임연구원이 '구조/구난로봇 허큘레스(HURCULES : HUmanoid ResCUe robot for caLamity rESponse) 전신제어 극복 기술', 언맨드솔루션 문희창 대표가 '미래형 교통시스템'인 PRT(무인셔틀버스), 퍼스널 모빌리티(1인승 교통시스템), 12인승 셔틀 3대가 하나로 묶인 36인승 셔틀 트램(Shuttle TRAM) 등을 소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상덕 박사는 '유압 매니퓰레이터의 힘반영 조작제어기술', 서울대 김학진 교수는 '자율주행 트랙터 소규모 포장 농작업 애로 극복기술', 성균관대 이석한 교수는 '우주로버 광역 탐사 임무를 위한 SLAM', 충남대 원문철 교수는 '실시간 주행성 분석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필드로봇 포럼에서 강연하는 언맨드솔루션 문희창 대표 모습

나를 감동시킨 논문들 특별세션에는 김광수 교수(한밭대) 'Smart Cars on Smart Roads: Problems of Control', 최재원 교수(부산대)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in Smart Aquaculture Engineering', 정정주 교수(한양대) 'L2-Gain Analysis of Nonlinear Systems in State Space Approach', 장평훈 교수(DGIST) 'TDC 와 함께 한 4 반세기', 김홍근 교수(한국기술교육대) 'Input-to-state stability for a class of Lurie systems', 문준 교수(UNIST) 'Two Counterexamples in Optimal Control Theory'에 대한 논문 소개와 소회 발표가 있었다.

▲나를 감동시킨 논문들 특별세션 모습

이외에도 포스터 세션과 3개의 구두세션이 열렸다. 올해 학술대회에는 항법유도, 제어응용, 영상처리응용, 성능평가, 로봇제어, GNSS 및 복합항법, 소셜 HRI 프레임워크, 유도무기 유도조종 기법, 수술 및 재활 로봇 기술 등의 분야에서 총 23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포스터 세션이 열린 행사장 로비

현장에는 유진로봇이 새로운 저가형 ROS 공식 표준 플랫폼 ‘터틀봇(TurtleBot)2’와 다양한 연구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저가형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로봇 플랫폼 거북이(Kobuki), 로보티즈가 5월에 새로 발표할 신제품 ROS 교육용 공식 로봇 플랫폼 ‘터틀봇(TurtleBot)3’ 버거(Burger)와 와플(Waffle)을 선보였다. 두리시스템테크놀로지는 모션 캡처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4~6대의 군집드론 비행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진로봇 ‘터틀봇(TurtleBot)2’

▲로보티즈가 5월에 새로 발표할 신제품 ‘터틀봇(TurtleBot)3’ 버거(Burger:좌측)와 와플(Waffle)

로비에서는 서강대학교 공경철 교수팀이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 AI & Robotics for Good' 에 참가하여 전 세계에서 천 여개의 출품작 중 유일한 아시아 팀으로서 결선에 오른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ANGELEGS) 설명 및 시연행사가 열렸다.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ANGELEGS) 시연 모습

저녁에는 전체 참가자들이 참가한 연회행사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신진연구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우수신진연구자상은 경희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정지영 조교수, 한밭대학교 창의융합학과 김석균 조교수, 건국대학교 기계공학과 정회룡 조교수, 국방과학연구소 김종한 선임연구원 등 4명이 수상했다.

▲연회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동일 회장

연회행사에는 조동일 2017 ICROS 대회장을 비롯해 심덕선 조직위원장, 이영일 프로그램위원장(서울과힉기술대학교 교수), 차기 제어로봇학회장에 내정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2018년 ICROS 조직위원장에 선임된 박현섭 KAIST 교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연회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는 황철주 차기 제어로봇시스템 학회장

한편 내년 ICROS 학술대회는 2018년 5월 17일(목)~19일(토)까지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된다.

▲필드로봇포럼 박상덕 박사

▲필드로봇포럼 김학진 교수

▲필드로봇포럼 홍성일 선임연구원

▲필드로봇포럼 원문철 교수

▲두리시스템테크놀로지에서 선보인 드론 군집 비행 모습

▲첫번째 초청강연을 하고 있는 장래혁 교수

▲첫날 오전 행사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