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류 로봇 스타트업인 ‘로커스 로보틱스(Locus Robotics)’가 복잡한 물류 작업 환경에서 물류 로봇들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로봇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 ‘LRAN(Locus Robotics Advanced Navigati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내비게이션은 로커스 로보틱스의 '로커스봇'에 탑재된다.

로커스 로보틱스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프로매트(ProMat)’ 전시회에서 LRAN을 공개하고 물류 이송 로봇인 ‘로커스봇(LocusBot)’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사전에 만들어진 지도를 사용하고, 카메라와 온보드 센서로부터 취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로 계획을 짜고 이동을 한다.

이에 비해 LRAN을 탑재한 로봇은 다른 로봇들과 장애물, 사람, 복잡한 구조물 등에 관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이 자신이 작업하고 있는 공간과 환경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마치 사람이 복잡한 거리에서 다른 사람들이나 장애물을 피하는 것처럼 로봇도 복잡한 환경에 민첩하게 반응할수 있다.

로커스 로보틱스의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CO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e-커머스 물류센터는 사람과 제품이 한데 모여 있는 매우 비구조화된 세계”라며 ”로봇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다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능력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