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훼스토(Festo)는 바이로 로봇 등 생체 모방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훼스토가 발표한 ‘바이오그리퍼(BioGripper)‘ 역시 훼스토의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옥토퍼스 그리퍼(OctopusGripper)‘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준다. 아주 민감하고 유연하게 움직이는 문어의 촉수와 흡착기를 모방해 기술을 구현했는데 소프트로보틱스 기술의 진수를 알 수 있다. 페트병, 금속 원통, 잡지, 고무공 등 물체의 속성에 상관없이 유연하게 집을 수 있다.

훼스토는 코끼리의 코를 모사한 로봇인 ‘바이오닉 모션 로봇‘도 개발해 공개했다. 코끼리가 긴 코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물건을 집는 동작을 공기압 방식 엑추에이터를 활용해 구현했다. 벨로우즈(bellows) 구조와 모듈러 방식을 채택했다. 훼스토는 바이오닉 협동 로봇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로봇들은 아직 시제품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