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로봇 개발업체인 일본 ‘팀적(tmsuk)기술연구소’는 돗토리대학(鳥取大学)과 공동으로 장애인들이 서서할 수 있는 일을 도와주는 이동지원 로봇 ‘로뎀 토리’를 개발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으며 올봄부터 주요 병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올해 중 상품화 예정이며, 가격은 200만~300만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이나 매장 등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동식으로 작동하는 ‘로뎀 토리’는 보행이 곤란한 장애인들이 다리에 장착하면 보행 동작과 직립 동작을 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한번 충전으로 5~6시간 사용할 수 있다. 체중 80kg까지 감당할 수 있다. 휠체어를 타고 직장에 출근하고 업무 수행시에는 ‘로뎀 토리’로 갈아탈 수 있다. 침대나 휠체어와 달리 몸을 회전하지 않고 기기로 옮겨타는 것이 가능하다.

착석 후에는 승강 기능을 이용해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어 정상인과의 비슷한 수준의 시선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로봇의 도입으로 장애인들은 기존의 사무직뿐만 아니라, 도서관, 의류 매장, 학교 교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