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소재 로봇 스타트업인 ‘코발트 로보틱스’가 실내용 자율 주행 로봇인 ‘코발트’를 발표했다. 실내를 이동하면서 순찰 및 감시, 화재 및 가스 유출 발견 등 업무를 수행한다. 텔레프레전스 로봇 기능도 갖춰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지에서 대화 및 통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발트 로보틱스는 스페이스 X의 엔지니어 출신인 ‘에릭 슐런츠(Erik Schluntz)’와 조지아텍 '헬스케어로봇연구소' 출신인 '트래비스 데일(Travis Deyle)이 2015년 공동 창업했다. 그동안 비밀 모드로 있다가 코발트 로봇을 발표하면서 전면에 등장했다.

코발트 로봇은 빌딩 내부를 이동하면서 사람과 신분증을 인식한다. 주간 및 야간용 카메라, 라이더, 지향성 마이크 어레이, RFID, 연기 및 CO2감지기 등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인가받지 않은 사람의 빌딩내 이동이나 의심되는 물품 등을 인식할 수 있다. 문제 발생시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통해 원격지에 있는 관리자가 현장을 바로 확인하고 통신을 시도할 수 있다.

코발트는 스위스의 산업 디자이너인 '이브스 베하르(Yves Behar)'가 디자인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 보다는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패브릭 소재를 사용, 세련된 맛을 연출했다. 사무공간에서 가구나 장식물처럼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