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로봇 스타트업 '니요'의 2017년 로봇 트렌드올해가 로봇의 해가 될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
승인 2017.02.27 11:15:16
2016년은 로봇 공학 및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였다. 로봇 자체의 발전과 다양한 제품 출시는 물론 로봇 산업을 둘러싼 인공지능, 제조기술, 비주얼 인식 등의 관련 분야에서도 눈부신 진전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그동안 로봇을 상상의 산물이나 영화에서나 나오는 대상으로만 인식해왔으나 이제는 업무, 교육, 심지어 일상을 바꿔주는 실체적인 존재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2017년에 일어날 변화에 비하면 지난해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로봇업체 니요(Niryo)는 말한다. 니요가 밝히는 ‘2017년이 로봇의 해가 될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를 정리한다. 참고로 니요는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으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6축 로봇팔을 개발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제품 공식 런칭을 준비 중이다.
▲ 니료가 개발한 6축 로봇팔
1. 산업계의 협동 로봇(Cobot)
현재의 산업용 로봇은 상당히 비싸고 사용자 친화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몇 년 전 스타트업들이 코봇으로 불리는 협동 로봇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 판도는 서서히 바뀌고 있다. 산업계 로봇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분명히 자주 듣게 될 것이다. 협동 로봇이 로봇 공학에 어떤 혁명을 일으킬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임에 분명하다.
2. 일상 생활용 로봇
산업계에 코봇이 있다면 일상 생활에는 가정용 로봇이 있다. 가정 뿐 아니라 중소기업, 학교, 대학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에서 가정용 로봇을 본 적이 있다면 2017년은 현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Niryo 역시 이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 ‘Niryo 원’이라는 제품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자 편의성 두 가지 장점으로 올해 시장에서 본격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3. 로봇에 힘을 싣는 AI
인공지능(AI)은 2016년 유행어 중 하나였다. 이용자와 기업은 AI의 가치와 활용성에 대해 감탄하기 시작했다. AI가 금속 로봇에 지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AI를 결합한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신의 행동을 최적화할 것이며 무엇보다 실수를 통해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4. 로봇 연관 SW 및 클라우드 서비스
로봇이 진공 청소나 과일 믹싱 같은 재미있는 일들을 다양하게 해낼수록 로봇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진다. 수많은 인터넷,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2017년은 로봇 공학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대로 만나는 해가 될 것이다. Niryo는 올해 로봇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로봇 웹 툴과 같은 프로젝트는 이미 등장했으며 큰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함으로써 로봇은 항상 최신 버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구매가 끝이 아니라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로서의 SW(Saas)가 서비스로서의 로봇(Raas)으로 진화한다.
5. 드론 서비스
드론은 마니아 시장에서 탈피해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으며 다양한 상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다. 드론 제조 업체가 아니라 드론을 활용해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드론 상에서 어떤 제품과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이미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