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트리니티대학 연구자들이 로봇 몸체에 연결할 수 있는 소셜 인텔리전스 인터페이스'Sii'를 개발했다.

'로보틱스트렌즈'에 따르면 더블린트리니티대학 기계 및 제조엔지니어링 학과에서 개발한 Sii는 3D프린팅으로 제작된 가벼운 로봇 헤드로 LCD화면을 이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소셜 기능을 구현해준다. Sii는 눈과 입에 분노, 혐오감 및 놀라움 등 8가지 감정을 표시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목 부분에 3개의 자유도가 있어 앞뒤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어깨를 좌우로 움츠리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팔다리가 없는 십대 환자들을 위해 디자인된 보조 로봇 시제품인 로비(Robbie)를 제작한 바 있다. 맥긴은 Sii가 로비와 유사점이 있지만 로비의 차세대 버전은 아니라고 말한다. 로비와 Sii 등 두 가지 플랫폼을 개발한 것은 로비 플랫폼 상에서 구현되지 않은 새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제품들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근접하지는 못했으며 현재 보조 로봇의 단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프로젝트 리더인 코너 맥긴(Conor McGinn) 더블린트리니티대학 기계 및 제조엔지니어링 학과 조교수는 “Sii 개발의 핵심 목표는 장애가 있거나 노약자, 부상자처럼 취약한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ii는 이 연구팀이 주택 및 건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에어로봇(Aerobot) 시제품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에 통합될 수 있다. 에어로봇은 다리가 아닌 휠로 만들어져 있어 로봇의 하중이 다리가 아닌 몸체에 들어가도록 함으로써 적응력을 높이고 비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맥긴은 “우리는 4가지 구성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에어로봇을 개발했으며 네 가지 방법들은 아주 쉽게 상호 전환이 된다”며 “특히 등반과 같은 어려운 단계의 보행도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가령 로봇이 기차에 올라타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계단 틈을 메우는 일을 하는 등 최소한의 기계적 구성 변경으로 사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 로비

연구팀은 이에 앞서 팔다리가 없는 십대 환자들을 위해 디자인된 보조 로봇 시제품인 로비(Robbie)를 제작한 바 있다.

맥긴은 Sii가 로비와 유사점이 있지만 로비의 차세대 버전은 아니라고 말한다. 로비와 Sii 등 두 가지 플랫폼을 개발한 것은 로비 플랫폼 상에서 구현되지 않은 새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제품들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근접하지는 못했으며 현재 보조 로봇의 단점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맥긴은 앞으로 실물 크기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에어로봇 이동성 시스템, Sii와 새로운 로봇 팔 디자인을 결합할 것”이라며 “의심할 여지없이 우리가 지금까지 개발한 가장 복잡한 기계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