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프렛 TRI CEO

▲ 다니엘 러스 MIT CSAIL 소장

길 프렛(Gill Pratt) 도요타연구소(TRI) CEO와 다니엘 러스(Daniela Rus)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 소장이 ‘2017년 엥겔버거 로보틱스 어워드(Engelberger Robotics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국 로봇산업협회(Robotic Industries Association:RIA)는 길 프렛 대표와 다니엘 러스 MIT교수가 2017년 엥겔버거 로보틱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엥겔버거 로보틱스 어워드는 세계 최초로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고 상용화 한, 근대 로봇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Joseph F.Engelberger) 박사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제정한 상이다. 지금까지 전세계 17개국에서 118명의 로봇리더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엇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1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김성권 교수가 어플리케이션 부문으로 처음 이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3년 고 변증남 전 카이스트 명예교수가 교육부문으로 두번째, 2008년 광운대 김진오 교수가 리더십 부문으로 세번째 수상했다.

길 프렛과 다니엘 러스는 각각 리더십 부문과 교육 부문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과 기념 메달이 수여된다. 상금이 많지는 않지만 로봇인의 최고의 명예로 인정받고 있다.

RIA 측은 길 프렛은 MIT 교수 시절 다양한 종류의 탄성 액추에이터를 개발했으며, 미 국방성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DRC(다르파 로보틱스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탁월한 리더십과 기술의 혁신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TRI의 CEO로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다니엘 러스 MIT 교수는 ‘분산 로보틱스 연구소(Distributed Robotics Lab)를 이끌면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여줬고 모듈러 로봇, 자율조립 로봇 등의 개발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또 CSAIL 최초의 여성 소장이란 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