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소나무에 둘러싸인 라트비아 니니에리스 호수에서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겨울 스포츠가 태어났다. 16대의 프로펠러를 갖춘 길이 3m (9피트)의 드론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스노우 보더들은 그것을 잡으면서 스키를 즐기고 있다. 마치 수상 스키 같은 느낌이다.

이 드론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업체는 라트비아의 드론업체인 에어론즈(Aerones)다. 일반 드론에 비해 매우 큰 게 특징이다. 이 드론은 최대 4명의 스노우 보더들을 견인할 수 있다. 비행 시간은 온보드 배터리로 10분 정도밖에 안되지만 145kg까지 견인 가능하다. 에어론즈는 이 드론을 드론 보딩뿐 아니라 소방, 탐색, 구조 활동에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소방관이 드론에 탑승해 진화 작업하는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