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장애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휠체어와 추종 주행 카트인 ‘카트로봇’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로봇은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인 ‘원더·재팬·솔루션'에서 공개됐다. 이 전시회는 올해 3번째로, 2020년 이후 보급을 목표로 도시·공항·스포츠를 테마로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보급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카트로봇은 자율 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는 휠체어를 쫒아다니면서 장애인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장애인이 스마트폰으로 휠체어와 카트 로봇을 호출하고 목적지를 설정하면 스스로 알아서 이동한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추종 로봇에는 짐을 싣는 게 가능하다. 공항이나 쇼핑 센터 등에서 몸이 불편한 고객들이 휠체어와 추종 카트 로봇을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최근 휠체어와 추종 로봇을 이용해 공항에서 시연 행사를 가졌다. 2020년 이후 이들 로봇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