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은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드론을 포획할 수 있는 공중회수시스템 '사이드암(SideArm)'을 개발하고 테스트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테스트는 지난해 12월 이뤄졌다.

사이드암은 크레인의 구조물에 드론을 포획할 수 있는 후크(tailhook)와 포획 후 드론을 감싸안을 수 있는 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해군 함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인 '턴(Ter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턴 프로그램은 DARPA와 미해군연구소(ONR:Office of Naval Research)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DARPA는 400파운드 무게의 록히드마틴사 퓨리 UAS를 활용해 공중회수시스템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이 회수시스템은 최대 1100파운드의 드론을 포획하는 게 가능하다. 공중회수시스템의 크레인 구조물은 드론의 발사장치로도 활용 가능하다. DARPA는 이 시스템이 해군 함정 뿐 아니라 차량, 철도, 수송기, 헬기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