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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C 2017]"로드맵, 분야별 맞춤 전략, 선택과 집중" 필요여준구 소장, '초청 강연회'서 한국로봇산업 발전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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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07  1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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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2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 초청강연2 연사로 나선 여준구 KIST 로봇ㆍ미디어 연구소장
꾸준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인한 전문인력 양성 및 인력 풀(Pool) 증강, 세계 상위의 연구개발 능력 보유, 세계 상위의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장, 최고 수준의 ICT 기술 및 인프라와 융합을 통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 창출 가능성 등이 미래 한국 로봇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7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2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 초청강연2 연사로 나선 여준구 KIST 로봇ㆍ미디어 연구소장은 "Future Perspective on Robotics in Korea"라는 주제강연에서 한국 로봇의 미래 : SWOT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계로봇시장 현황, 세계 제조로봇 시장, 로봇산업에서의 글로벌 M&A등의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세계 주요 동향으로 가장 큰 흐름은 △협동로봇(co-bots), 드론(UAVs), 자율로봇(수중,지상),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스마트폰, 3D 프린팅, IoT, 인터넷,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VR/AR 등의 기술 △중국이 40개 이상 로봇산업단지 건설 및 2020년 까지 연간 10만대 제조로봇 생산, 약 6조 이상의 매출목표 △ 제4차 산업혁명:(CPS -초연결성, 초지능성, 예측가능성) 핵심기술에 첨단 로봇기술 포함 △ 대형 물류기업, 로봇기업 인수로 물류 로봇 산업 확대 △ 서비스 로봇 용역사업, 기존산업으로 확대 △ 대형 기업의 로봇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 확대 및 M&A 확대 등을 지적했다.

가까운 미래에 제4차 산업혁명과 함께 모든 산업분야에 로봇 및 로봇기술의 적용 확대, 고령화 시대로 들어가는 한국, 일본, 유럽지역에 노약자 지원 로봇 시장 확대, 생산성 증가를 위한 중국 정부정책에 제조로봇 시장 확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IoT, VR/AR 응용 확대에 따른 인지 및 물리적(cognitive & physical)-HRI 기능 증가에 따른 소셜로봇 등 로봇 응용분야 활성화, 핵심 기술 연구개발로 로봇 응용 분야 확대와 새로운 로봇시장 개척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여준구 소장은 그동안 로봇은 미래 산업 중의 하나로 여러 보고서에서 항상 언급이 되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 등과 같은 이슈들과 함께 세계 여러 나라에서 로봇과 관련된 국가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미국, 일본, EU, 중국 등 주요 로봇국가들의 예를 들었다.

미국은 2011년부터 내쇼날 로보틱스 이니셔티브(NRI) 국가연구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NRI-2.0 ‘유비쿼터스 협업로봇’ 이라는 주제하에 로봇 관련 지원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NRI가 탄생하기까지 관련 테크니컬 커뮤니티와 미정부 해당 부처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로봇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2015년 9월 산업용 로봇 핵심부품 표준화에 착수해 로봇 가격을 1/10로 낮추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에 우리 나라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와 함께 ‘로봇산업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세계적인 로봇기업 쿠카에 투자하는 등 매우 저돌적이면서도 빠르게 로봇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2012년 이전부터 로봇협의체를 논의하였으며 ‘전략적 연구 어젠더(SRA)’와 ‘로보틱스 2020: 멀티 애뉴얼 로드맵(MAR)’두 보고서를 기반으로 2013년 SPARC라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도 2014년 '제2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14-2018)'을 발표하였고, ‘7대 로봇융합 비즈니스 전략 로드맵', '범부처 통합 로봇연구개발(R&D)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 소장은 이러한 주요국가의 로봇분야 동향 소개와 함께 한국 로봇 분야의 발전적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도 발표하였다.

'한국 로봇의 미래 : SWOT 분석'을 통해 우리의 강점으로 꾸준한 정부 지원 정책으로 인한 전문인력 양성 및 인력 풀(Pool) 증강, 세계 상위의 연구개발 능력 보유, 세계 상위의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장, 최고 수준의 ICT 기술 및 인프라와 융합을 통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 창출 가능성 등을 꼽았다.

반면 한국 로봇의 약점으로 인재양성-연구개발-창업-산업화를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 부재, 정부정책 및 지원기관의 전문성 심화 필요,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로드맵 부재, 대부분의 주요 부품 수입 의존, 내수시장 한계, 자체 수요중심 대기업 제조 로봇 생산, 세계적 로봇기업 육성 필요, 전문가 데이터 베이스 및 산업실태 조사 필요, 지능로봇 원천기술 부족, 학문적 대가 부족 등을 지적했다.

우리 로봇의 기회로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막대한 향후 파급효과 가시화, 중국 로봇시장 확대,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한 모든 분야에 로봇 수요 증대 예상, 로봇 친화적 사회문화,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로봇수요 확대 등이 거론되었다.

마지막 위협 요인으로는 선진국들의 첨단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 육성 전략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와 이에 따른 상대적 기술격차, 중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로봇 기술력 향상,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로봇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M&A에 국내 기업의 상대적 참여 미비, 인구 감소로 인한 전문가 부족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동포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인구감소로 인한 전문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 소장은 이러한 SWOT 분석을 통해 한국 로봇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시급한 문제로 △국내외 한국인 로봇 전문가 데이터 베이스 확보 △국내 로봇산업, 대학, 연구소 실태조사 △국내 로봇 로드맵 작성(rolling plan)과 실행 △산업용, 개인 서비스용, 전문 서비스용 로봇 각각의 기술개발 전략, 시장 창출 전략 등 각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전략 수립 △정부 정책 및 지원기관의 전문성 강화와 로봇 연구기획 지원 인력 보강 △중국의 로봇산업 급성장과 시장 확대 관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부 지원 정책 필요 △로봇 학문 분야별 대가 양성, 전문 로봇 분야별 세계적인 로봇기업 양성 △국제 경쟁력 산업 보유 국내기업에 로봇기술 접목, 응용 개발 지원 △ 자체 수요 외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 역할 참여(예, 대기업내 로봇 분야 창업 활성화) △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부품 국내 생산 및 수출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여준구 KIST 로봇ㆍ미디어 연구소장은 서울대 공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건주립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와이주립대 기계공학과 교수,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프로그램 디렉터를 거쳐, 한국에서 제5대, 6대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미국 대통령상 수상, IEEE 석학회원(Fellow)이며, 미국 로봇계에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수중로봇분야의 전문가다.

조규남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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