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발 공급되고 있는 텔레프레전스 로봇은 하단에 바퀴를 부착해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로봇의 상단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을 탑재해 원격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의 바퀴달린 텔레프레전스 로봇은 계단을 오르거나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힘들다.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만일 날아다니는 드론에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넣는다면 어떨까.

구글이 지난해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드론은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최근 특허 신청 사실이 공개됐다. 구글의 텔레프레전스 드론은 사무실을 이동하면서 원격지에 있는 회사 동료들과 회의를 하거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공유하는 게 가능하다. 드론에 적용된 프로젝션 시스템을 통해 사무실 벽에 프로젝트 이미지를 투사하거나 테이블 상당 표면에 투사할 수 있다. 기존 텔레프레전스 로봇과 달리 동료들간 협력 작업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드론은 사무실과 사무실을 이동하거나 방 내부에서 비행할 수 있다. 드론의 형태는 H자 모양에 4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한 쿼드콥터 제품이다. 스크린을 회전할 수 있으며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설계됐다. 사무실 내부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아무래도 가벼워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