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공업대학 스즈모리 키이치(鈴森 康一) 교수는 브리지스톤과 공동으로 가볍지만 큰 힘을 낼 수 있는 유압 구동 인공 근육을 개발했다. 길이 50 cm, 무게 200g 근육이 최대 0.7 톤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무게당 힘이 모터와 유압 실린더에 비해 5~10배 증가했다. 재해대응 로봇의 액추에이터로 사용 가능하다.

브리지스톤은 이번에 내유성(耐油性)이 높은 튜브와 고강도 섬유 편직 직물을 개발했다. 튜브 주위에 천을 감고, 유압으로 튜브를 팽창시키면 피복 튜브가 길이 방향으로 수축한다. 최대 0.7 톤의 힘을 쓰면 전체 길이의 67%까지 줄어든다. 수 kg에 달하는 무게 단위로 힘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공 근육을 링크기구 등과 결합하면 관절처럼 구동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진동 분쇄기와 인공 근육을 조합해 콘크리트 블록을 부수는 실험을 진행, 성능을 확인했다. 이 인공근육은 내각부 부처 연계 프로그램인 ‘혁신적인 연구개발 추진 프로그램(ImPACT)’의 일환으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