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신문사
> 오피니언 > 칼럼
로보덱스를 다녀와서조규남ㆍ본지 발행인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31  01:45:07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필자는 얼마전 일본에서 처음 열린 '제1회 로보덱스(RoboDEX)' 로봇 개발 및 활용전을 다녀왔다. 이번 전시회는 리드 엑시비션이라는 민간 전시주최자가 개최한 첫 로봇 전시회였다. 동시개최 행사만도 15개나 열린 만큼 소규모 전시회들의 종합전시회에 가까웠다.

필자는 로봇전시회와 웨어러블 엑스포, 그리고 스마트공장 엑스포, 오토모티브 월드를 둘러 보았다. 일단 로봇전시회는 격년마다 일본에서 열리는 iREX에 비해 규모면에서는 상당히 작았다. 자동차 산업 등에 사용하는 대형 제조로봇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오히려 중소제조 공정이나 전자업종 등에 적합한 소형 양팔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 업체가 많았다. 물론 이번 전시회에도 소셜 로봇 등 커뮤니케이션 로봇 업체 등도 빠지지 않았다.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인공지능 솔루션도 눈에 띄었다. 사람과 공존해 작업을 지원하는 협동로봇, 단순 조립작업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솔루션, 복잡한 조립공정의 자동화에 최적화 된 로봇 제품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웨어러블 엑스포에는 정말 다양한 장착형 솔루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사람의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서부터 전자칩을 장착한 옷,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가상증강 현실에 적합한 스마트 안경까지 다양함이 눈길을 끌었다.스마트 공장 엑스포에는 120개사가 출전하였고 많은 장비업체들도 참가하였다. 우리나라의 고영테크놀러지도 3차원 검사장비를 가지고 참가하였다. 커넥티드 카 전시장도 둘러 보았다. 이제는 자동차도 하나의 전자제품처럼 다양한 종류의 전장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전시되어 곧 전기차와 자율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을 내서 커넥티드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빅사이트 6층의 국제회의장도 올라가 보았다. 행사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1천명이 넘게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이 유료 관객들로 이미 가득차 있었다. 그들의 향학열에 한편 부러움과 존경심이 들었다. 일본에서 만난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일본인들은 자기가 필요한 것이나 배워야 할 것이 있으면 확실하게 공부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인지 전시장 안에서 노트를 들고 꼼꼼히 업체들의 제품이나 내용을 기록하는 관람객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전시장을 돌아 보면서 그리고 전시장을 오고 가면서 많은 인파들과 마주치면서 역시 인구가 많다는 것에 대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인구는 1억2천 670만명으로 세계 11위를 자랑한다. 인구가 많다보니 내수만으로도 무엇을 해도 시장이 가능하다. 15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그 큰 빅사이트 전시장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만원이었다. 전시회 담당자는 필자에게 이번 전시회에 대한 감상평을 묻고는 올해 성과가 좋아 내년에는 더 많은 업체가 참가를 확정지었다고 전해 주었다. 전시장 등록대 옆에는 내년에 열릴 2회 전시회 부스를 접수받고 있었다. 첫날, 둘째날 시간이 흐를수록 그 큰 전시장 부스 조감도가 전시 참가 신청 업체들 이름으로 가득채워져 갔다.

자국의 인구만으로도 커다란 시장이 형성되어 무엇을 해도 가능한 나라 일본.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떤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작년을 정점으로 우리나라는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인구 고령화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인구감소와 고령화 추세는 세계적인 현상이라지만 우리는 문제의 심각성을 너무 모르는 것은 아닐까. 우리 인구만으로도 충분한 내수 시장이 열릴 때 우리 산업도, 로봇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1억 2천만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일본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어서 남북이 통일되어 커다란 소비시장이 열릴 수 있기를 새해 기원해 본다. 조규남ㆍ본지 발행인

조규남  ceo@irobotnews.com
조규남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중소벤처기업부
2
경남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협의회 발대식 개최
3
우버, 댈러스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4
농업용 로봇 스타트업 '팜와이즈',1450만 달러 투자 유치
5
ABB, 로봇 피킹 SW '픽마스터 트윈' 발표
6
오나인솔루션즈, AI 기반 공급망 통합 관리 시스템 선봬
7
인천TP-중진공, 드론 및 로봇산업 육성 협약 체결
8
일본, 꿈의 프로젝트 '우주 엘리베이터' 구축 시동
9
中 저장성 퉁샹시, 전력시스템 스마트 순찰ㆍ점검 로봇 도입
10
네오릭스-화웨이 손잡고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
로봇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국제표준간행물번호 ISSN 2636-0381 *본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입니다
08298) 서울 구로구 공원로 41(구로동, 현대파크빌 427호)  |  대표전화 : 02)867-6200  |  팩스 : 02)867-6203
등록번호 : 서울 아 02659  |  등록일자 : 2013.5.21  |  발행인·편집인 : 조규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일
Copyright © 2013 로봇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itor@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