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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1의 로봇업체로 부상한 '그레이오렌지'온라인 유통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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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24  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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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오렌지 공동 창업자
물류 로봇 전문업체인 ’그레이오렌지 로보틱스(GreyOrange Robotics)’는 인도 최대 로봇 업체다. 지난 2011년에 창업, 불과 몇 년만에 인도 최대 로봇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인도와 아시아 등 5개국에 8개의 사무소를 갖고 있으며 650명 이상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짧은 시간에 인도 최대 로봇업체로 부상한 그레이오렌지 로보틱스를 조명해 주목을 끌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사마이 콜리(Samay Kohli)는 원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2008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의 지도교수는 그에게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친구인 아카쉬 굽타(Akash Gupta)와 그레이오렌지를 창업,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콜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인도에서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사마이 콜리와 아카쉬 쿱타는 ‘애큐트(Acyut)’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었는데 이 로봇은 인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사마이 콜리는 자신의 지도교수가 틀렸다는 점을 입증했다. 애큐트 로봇은 쿵푸 경연대회와 국제로봇축구대회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다.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레이오렌지의 성장 동력은 스포츠가 아니라 온라인쇼핑에 있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몇년간 전례없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인도 국민 가운데 3억5천만명이 온라인 쇼핑 고객인데 오는 2020년까지 배 이상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637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인도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2015년에만 50억 달러의 투자 자금이 온라인 유통쪽으로 흘러들어왔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인도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3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물류 로봇 전문업체인 그레이오렌지 로보틱스의 고속 성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유통사업자들은 물류센터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고 작업의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물류 로봇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그레이오렌지는 인도 물류자동화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사마이 콜리는 “물류창고는 어느 곳이나 있으며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점점 더 지능화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레이오렌지가 공급하고 있는 물류 로봇은 2종류다. 인공지능 기반 이송 로봇인 ‘버틀러(Butler)’는 선반에서 상품을 집어 운반할 수 있다. 직원 한명이 한시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 100~120개 정도인데 비해 버틀러는 400~500개를 처리할수 있다. ‘소터(Sorter)’ 로봇은 배송센터에서 외부로 나가는 상품 패키지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는데 하루에 300만개의 상품 패키지를 처리한다.

그레이오렌지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인도에 하드웨어 생태계가 발달하지 않아 부품 조달이 쉽지 않았다는 것. 적당한 부품을 제때 공급받는 것이 가장 도전적인 과제였다는 지적이다.

그레이오렌지의 공동 창업자는 앞으로 모든 사람이 로봇을 갖게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사마이 콜리는 “10년전에는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갖고 있다”며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로봇을 갖게 되고 자신들의 일을 더 잘 수행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3조 달러에 달하는 기회다. 그곳이 바로 우리가 싸우고자 하는 공간이다.” 사마이 콜리의 말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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