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로봇 내수 규모는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내수액은 3조 1840억원으로, 전년도 2조 8786억원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용 로봇’이 1조 7864억원으로 56.1%,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9295억원으로 29.2%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76.6%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제조업용 로봇’은 2.4% 감소했다.

그렇다면 수출입 규모는 어떨까. 이번 조사 결과 수출이 답보 상태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총 수출액은 8159억원으로, 전년도 8105억원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로봇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업종별로 수출 실적을 보면 ‘제조업용 로봇’이 6751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8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107.6% 증가한데 반해 ‘개인서비스용 로봇’은 23.1% 감소했다.

수출에 비해 수입은 큰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이 크게 증가한데 반해 수출이 답보상태인 것은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로봇산업 총 수입액은 6394억원으로, 전년도 수입액 4976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용 로봇’이 4391억원으로 68.7%,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1558억원으로 24.4%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제조업용 로봇’이 55.0% 증가한 반면,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1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