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봇산업은 지난 2015년 매출액과 생산액이 전년대비 각각 11.9%와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로봇산업계의 매출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4조 216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인 3조 7674억 대비 11.9%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 규모는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을만 하다. 다만 차세대 성장엔진이라는 로봇산업의 성격에 비추어볼 때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로봇산업의 매출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로봇과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85%선에 달해 압도적이다. ‘제조용 로봇’이 2조 5831억으로 61.3%,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1조 61억원으로 23.9%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 측면에선 전문 서비스 로봇업계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전년대비 매출액의 증가율은 ‘전문서비스용 로봇’(75.2%), ‘로봇 부품 및 부분품’(26.0%), ‘제조용 로봇’(4.7%), ‘개인서비스용 로봇’(1.2%)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국내 로봇산업계는 2015년에 얼마나 많은 로봇을 생산했을까. 2015년 로봇산업 총 생산액은 3조 95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생산액 3조 3820억원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용 로봇’이 2조 4293억원으로 61.4%, ‘로봇 부품 및 부분품’이 9397억원으로 23.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생산액의 증가율은 ‘전문서비스용 로봇’(91.0%), ‘로봇 부품 및 부분품’(53.2%), ‘제조용 로봇’(5.3%),‘개인서비스용 로봇’(0.3%)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