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민 특허청장

해외 진출시 필요한 로봇 등 중요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글로벌 지식재산 정보 접근이 보다 확대된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1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기업 특허출원이 활발한 스페인, 스웨덴, 포르투갈, 덴마크, 싱가포르, 페르시아만협력회의(GCC:Gulf Cooperation Council)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각국의 특허청이 보유한 특허정보의 상호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기존 DB형태로 민간에게 제공돼 온 미국, 일본 등의 12개 국가 및 기관의 특허정보가 18개 국가 및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교환하기로 합의한 특허정보 데이터는 전자문서 형태의 산업재산권 공보 및 영문초록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신제품개발 및 특허 확보에 필수적인 선행조건이 되는 특허정보를 담고 있다.

특허청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된 특허정보를 특허선행기술조사 및 심사에 활용함으로써 특허심사의 품질을 강화하고, 구축된 특허정보 DB를 민간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전 세계에서 고품질의 특허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김영민 청장은 “보다 많은 외국 특허청의 지식재산 정보를 입수해 제공함으로써 특허청의 심사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 및 기술이 해외에서 제대로 보호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특허정보 DB 교환 대상 국가 및 기관이 12개에서 18개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