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륜 로봇에서 2륜 로봇으로 전환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로봇 시장에 진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일까?

페이스북이 지난 12일자로 미국 특허청(USPTO)에 2륜 로봇과 3륜 로봇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이동 로봇에 관한 특허를 신청했다. 특허를 제출한다고 전부 상품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IT 대기업이 로봇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보인다.

페이스북이 미국 특허청(US Patent & Trademark office)에 제출한 특허 출원 문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텔레프레전스 로봇과 물건 운반 로봇 기능을 합친 형태의 로봇에 관해 특허를 신청했다. 실제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갖추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형태 면에서 텔레프레전스 로봇과 유사하다.

이 로봇은 3개의 바퀴를 갖고 있다. 이 상태에서 짐을 싣고 이동하다가 작은 크기의 앞바퀴를 접어 2개의 바퀴로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 마치 세그웨이처럼 2바퀴로 균형을 잡으면서 이동할 수 있다.

▲ 페이스북이 특허 신청한 로봇은 텔레프레전스 로봇과 형태면에서 유사하다. 한 로봇 판매 사이트에 소개된 텔레프레전스 로봇

로봇의 상단부에는 스크린,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하단부에는 물건을 실을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물건을 실을 경우 3륜 모드로 전환하면 안정적으로 물건을 다른 곳에 옮길 수 있다. 로봇 내부의 온도를 제어할수 있는 공기식 냉각시스템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