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메이커인 GM이 공학 분야의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미국 비영리조직인 ‘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GWC)’와 제휴해 STEM 교육 지원 활동에 들어간다.

GM은 GWC의 공학 관련 클럽 활동, 방과후 프로그램, 컴퓨팅 및 코딩 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5만 달러를 출연한다고 밝혔다. '메리 배라(Mary Barra)' GM CEO는 어릴 때부터 공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게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여학생들의 STEM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GM과 GWC는 앞으로 여학생들의 컴퓨터 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중고등학생들이 기술과 공학 관련 학습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기념해 GM과 GWC 측은 30명의 GWC 소속 여학생들을 GM 본사와 미시간주 기술센터에 초청해 자율주행, 미래 모바일 솔루션 등에 관해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GM의 GWC 지원은 자동차 분야 등 여러 산업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GWC 관계자는 “현재 컴퓨팅 분야에 50만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있는데, 미국에서 지난해 배출된 컴퓨터과학 전공자들은 4만명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여성은 1만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