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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자율주행차 상용화 아직 멀었다”도요타연구소 '길 프랫' 대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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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2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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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의 완전 자율주행 컨셉-I 카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도요타연구소(
TRI:Toyota Research Institute)가 5단계 전면 자율주행차의 장미빛 전망에 제동을 걸었다.

‘로보틱스 트렌즈’에 따르면 TRI의 CEO 길 프랫(Gill Pratt)은 지난 CES 2017 행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 산업 전체적으로 전면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도요타의 자율주행차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그는 “미국 자동차의 상당 부분이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차로 바뀌려면 수 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SAE인터내셔널에 따르면 5단계 자율운행은 운전대가 없고 브레이크도 없고 운전자가 필요없는 단계를 의미한다. 프랫의 발언은 다른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말한 기조와는 상당히 다른 내용이다. 포드는 2021년까지 5단계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고, 테슬라는 2018년에 5단계 차량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4단계 차량은 2020년경 특정 환경에서 작동하는 형태로 도로를 주행할 것"이라면서도 “5단계 자율주행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머신러닝과 더 많은 주행 시험 적용 등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랫은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간이 기계로 인한 부상 및 사망에 대해 용인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TRI 역시 인간만큼 안전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 없으며 설사 자율주행차가 두 배 가량 더 안전하다고 해도 이것 역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말한다. 그는 “기계가 사람이 주행하는 것보다 두 배 안전하다고 가정해도 매년 미국에서 1만 7500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얘기인데 이러한 자율성을 사람들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다.

3단계 차량은 무언가가 잘못될 때를 대비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기 전에 충분한 경고를 하도록 되어있는데 이 역시 쉽지 않은 도전과제이다. 일부 운전자는 기술을 과도하게 신뢰해 운전 중 다른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필요할 때 운전대를 잡을 준비가 충분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프랫은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경력이 오래된 드라이버일수록 운전에 덜 신경을 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프랫은 시간당 65마일로 주행하는 자율자동차를 예로 들어 상세한 설명을 이어간다. 이 차는 초당 약 100피트를 주행하게 되는데 이 속도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운전자에게 15초간의 경고를 주기 위해서는 차량은 약 1500피트 떨어진 곳에서 문제를 발견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보장하기가 매우 어렵고 당장 달성되기도 어려운 과제라는 설명이다.

프랫은 2단계 차량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레벨의 차량이 현재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유형이라고 언급하며 여기서 문제는 겨우 1~2초의 경고로 핸드오프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인간 운전자가 순간적인 감지로부터 정신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즉각 반응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프랫은 유이(Yui)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하는 자사의 컨셉-i카를 소개하면서 특장점을 강조했다. 유이 기반 자동차는 운전자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개입하도록 설계됐다. 가령 단순한 대화를 통해 승객이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며 특히 차량 내부 전체를 빛이나 소리, 심지어 터치방식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중요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프랫은 “TRI에서 우리는 유이가 인간과 관계를 맺고 운전자에게 유용한 조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안전을 위해 자연스러운 2차 조치로 운전자가 상황 인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 객원기자  ihch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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