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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로봇ㆍ인공지능 집중 투자 계획'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 세계 제1 로봇기업으로 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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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1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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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1천억 달러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비전펀드(Vision Fund)’가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애플이 10억 달러를 비전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애플이 10억 달러를 투자하기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펀드가 4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퀄컴,폭스콘,오라클 등이 각각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런던에 본부가 있는 비전펀드에 28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로 조성된 투자자금을 인공지능ㆍ로봇ㆍ사물인터넷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어서 로봇업계 관심도 높다. 작년 10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비전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테크놀로지 분야 세계 최대 펀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천억 달러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선전자가 최근 'CES 2017' 현장에서 1억 5천만 달러의 ‘삼성넥스트펀드’를 조성해 가상현실ㆍ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점을 감안하면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손 회장은 얼마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 50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해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 투자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을 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그동안 손정의 회장이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의 리더가 되겠다고 일관되게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이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전문매체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리뷰’는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 조성을 계기로 소프트뱅크의 로봇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을 세계 제1의 로봇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 로봇그룹은 작년 11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에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1만대의 페퍼 로봇을 공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소매, 안내 등 분야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페퍼 사업에 집중할 전초기지를 열었다. 또 페퍼용 안드로이드 개발자 키트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등 글로벌 IT업체들이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전략에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비전펀드 자금이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에 흘러들어오면 소프트뱅크와 로봇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의 시너지 효과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제1의 로봇업체를 꿈꾸고 있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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