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전조등 제조업체인 ‘고이토제작소(Koito Manufacturing Co.)’는 ‘라이더’(LiDAR) 센서 및 스마트 센싱 솔루션업체인 쿼너지 시스템즈(Quanergy Systems)와 협력해 쿼너지 S3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 센서를 내장한 자동차 전조등 콘셉트를 디자인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양측 모서리에 설치되는 고이토 전조등에는 자동차 전면과 측면을 탐지하여 자동차 주변 상황의 광범위한 3D시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물체를 인식하고 추적하는 기능이 있는 압축된 소형의 쿼너지 S3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를 각기 두 개씩 내장하게 된다.

이들 센서는 전조등 안에 딱 들어맞게 내장되어 전조등이나 자동차의 외부로 돌출되거나 외관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또 전조등은 센서를 먼지, 때, 물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전조등 렌즈 워셔를 사용하여 센서의 시야를 가리지 않게 할 수 있다.

자동차 전조등에 내장된 ‘라이더’는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자동차(AV) 시스템의 기본 센서 기능을 수행한다. ‘라이더’는 기본 센서로서 인식, 지리 파악 및 위치 측정, 점유 그리드 탐지(occupancy grid detection), 경로 기획 및 항법 등을 위해 사용된다.

루아이 엘다다(Louay Eldada) 쿼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처럼 획기적인 전조등을 위해 고이토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조등에 ‘라이더’ 센서가 통합되면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고 전혀 새로운 자동차 운전 경험을 갖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쿼너지 S3는 세계 최초이며 유일한 자동차용 압축된 소형, 저가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더’ 센서로서 신뢰도가 높고 성능이 우수하다. 이 ‘라이더’ 센서는 최근 2017 CES 자동차 지능 부문 최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쿼너지 시스템즈의 센서는 자동차를 주행하면서 지리를 실시간 3D로 파악하고 물체를 탐지, 구분, 추적할 수 있다.